[문화가 있는 날·예술이 있는 삶을 빛냅니다…문화뉴스] 전 세계가 주목한 쇼팽 콩쿠르 1위, 조성진의 연주가 한 번 더 공연된다.

지난 10월 29일은 제17회 쇼팽 국제 피아노 콩쿠르 우승자 갈라 콘서트의 티켓 오픈일이었다. 당시 예매 시스템 서버가 마비될 정도의 관심으로 오픈 한 시간 여 만에 모든 자리가 매진됐다. 이에 공연기획사 크레디아는 추가 공연의 가능성을 논의했고, 오후 2시 공연의 추가를 확정했다. 이는 이례적으로 시도되는 평일 2회 공연으로 오후 2시 낮 공연과 8시 저녁 공연의 프로그램은 출연자별로 색다르게 구성했다.

오후 2시 공연에서 조성진은 쇼팽 녹턴 13번, 쇼팽 환상곡, 쇼팽의 영웅 폴로네이즈 등 콩쿠르에서 호평을 받은 곡들로 개인적인 피아노 테크닉 역량을 관객에게 선보일 예정이며, 에릭 루, 토니 양, 드미트리 시쉬킨 등도 1부에서 프렐류드, 뱃노래 등을 연주하고 2부는 케이트 리우(3위)와 샤를 리샤르 아믈랭(2위)이 각각 협주곡 1번과 2번을 연주한다.

8시 공연에서 조성진은 지금의 클래식 대표 아이콘이 된 본인을 만든 프로그램, 쇼팽 피아노 협주곡 1번을 연주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그 외 수상자들의 마주르카, 론도 등 기대되는 프로그램이 준비 중이다. 크레디아 관계자는 "이번 공연은 조성진뿐만이 아니라 모든 우승자의 의미 있는 데뷔 무대가 될 예정이며 쇼팽 스페셜리스트들이 보여줄 쇼팽의 향연, 쇼팽의 음악들이 젊은 연주자들의 손끝에서 어떻게 빛날지 기대해도 좋을 것"이라고 전했다.

이번 공연은 2016년 2월 2일 오후 2시, 8시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공연하며, 2시 공연 추가 티켓판매는 12월 3일 오후 4시부터 예술의전당, 인터파크, 클럽발코니 예매처를 통해 동시에 오픈한다. 특히 추가 오픈하는 2시 공연은 방학을 맞이한 청소년들을 위해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3층 C석에 한해 예술의전당 싹틔우미 회원들에게 50% 할인을 적용하여 2만원에 판매할 예정이다.

문화뉴스 양미르 기자 mir@mhn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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