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뉴스] "처음엔 남자들이 무슨 발레를 하느냐고 했지만, 이제는 아닙니다."

클래식 음악도 들리고 발레 용어를 외친다. 흔한 발레리나와 발레리노의 연습 공간인 국립발레단 연습실의 일반적인 풍경은 그렇다. 하지만 17일 오후, 이곳을 방문한 17명의 연습자는 군인들이었다. 국방의 의무를 다녀온 남성들이라면 누구나 아는 트레이닝 복들을 입은 군인들이 왜 이곳에 와있을까?

바로 육군본부와 국립발레단이 협조해 시작된 육군 25사단의 'GOP 발레 교실' 때문이었다. 육군 25사단은 경기도 파주시 적성면에 있는 서부전선 최전방 부대다. 이번 발레 교실은 지난 5월 13일부터 매주 수요일마다 GOP후방 CP에 모여 수업이 진행됐다. 강수진 국립발레단 음악감독이 장병을 지도하고 있다.

문화뉴스 양미르 기자 mir@mhns.co.kr


주요기사
관련기사

 
저작권자 © 문화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