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 정연두와 연출가 수르야가 협업한 다원예술 프로그램
비무장지대(DMZ) 주변 13개 전망대 얽힌 역사와 설화 등 작품 44점
8월 20일(금)부터 10월 3일(일)까지, 국립현대미술관 서울

'DMZ 극장' 전시 포스터 (사진= 국립현대미술관 제공)
'DMZ 극장' 전시 포스터 (사진= 국립현대미술관 제공)

 

[문화뉴스 박준아 기자] 국립현대미술관(MMCA)은 비무장지대(DMZ)의 다양한 역사적‧장소적 맥락을 전시, 퍼포먼스 등을 통해 살펴보는 ‘DMZ 극장’을 8월 20일부터 10월 3일까지 국립현대미술관 서울에서 개최한다. 

작가 정연두와 연출가 수르야가 협업하여 선보이는 ‘DMZ 극장’은 사진, 오브제, 설치, 퍼포먼스를 통해 비무장지대가 지닌 분단과 전쟁의 이데올로기적 맥락이나 생태적 보고(寶庫)로서 특징을 넘어선 의미와 서사의 확장을 시도한다.

 

'DMZ 극장' 전시 전경 (사진=국립현대미술관 제공)
'DMZ 극장' 전시 전경 (사진=국립현대미술관 제공)

 

‘DMZ 극장’은 2017년부터 13개의 전망대를 50여 차례 방문하며 모은 자료(군인인터뷰, 전쟁과 분단에 대한 일화, 전망대 주변 설화 등)들을 바탕으로 44점의 다양한 작품으로 구성된다.

특히 7명의 배우들이 참여하는 퍼포먼스는 음악, 조명, 영상 등과 어우러져 전시장에 설치된 오브제와 상호작용하면서 우리가 미처 알지 못했던 DMZ의 현실, 역사, 전설 등을 감각적으로 경험하게 한다. 

퍼포먼스는 9월 1일부터 10월 3일까지 매주 수ㆍ토요일 16시부터 1시간 동안 진행되며 미술관 mmca홈페이지에서 사전예약을 통해 관람할 수 있다.

또한 ‘DMZ 안보 관광’의 형식을 빌려온 1인 퍼포먼스 ‘보인 관광’ 화~일요일 11시, 13시, 15시에 각각 진행되어 DMZ의 숨겨진 이야기를 흥미롭게 들려줄 예정이다.
 

 

저작권자 © 문화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