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청률 18.2% 돌파…광복 80주년 추석 안방, ‘가황’과 함께
“괜찮아, 그래도 돼”…조용필 노래, 세대를 잇고 마음을 치유했다
(문화뉴스 서희범 기자)올 추석 연휴, 대한민국 안방이 조용필의 음악으로 하나가 됐다.
KBS2TV는 광복 80주년을 기념해 기획한 ‘조용필, 이 순간을 영원히’ 방송을 통해 세대별 시청자들에게 깊은 여운을 남겼다. 6일 방송된 본 공연은 최고 시청률 18.2%, 전국 15.7%를 기록했으며, 8일 선보인 다큐멘터리 ‘그날의 기억’도 최고 9.1%, 전국 7.3%를 보였다. 이어 방송된 특별판 역시 전국 7.0%로 추석 연휴 프로그램 중 단연 압도적인 시청률을 달성했다.
조용필은 75세라는 나이에도 30곡을 쉬지 않고 완창하며 건재함을 보여줬다. 흔들림 없는 무대와 변함없는 열정으로, 음악이 지닌 힘을 다시 증명했다.
다수의 국민가요 ‘단발머리’, ‘모나리자’, ‘돌아와요 부산항에’ 등이 무대 위에서 울려 퍼졌고, 온 가족이 거실에서 함께 따라부르며 추석이라는 명절의 의미가 더해졌다.
20집 수록곡 ‘그래도 돼’ 역시 많은 이들에게 위로를 선사하며, 조용필은 담백한 목소리로 “괜찮아, 그래도 돼”라는 메시지를 전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음악은 세대와 시대를 넘어 모두에게 위안을 전했다. 이번 방송은 단순한 콘서트를 넘어, 광복 80주년 의미 속에 전 국민이 한 시대의 음악을 함께 공감하고 치유받은 순간이었다.
‘조용필, 이 순간을 영원히’는 팬들에게는 물론, 전 세대가 함께 부르고 위로 받은 국민의 무대였다.
문화뉴스 / 서희범 기자 press@mhns.co.kr
서희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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