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서 ‘조용필, 이 순간을 영원히’ 시사회 성황…뜨거운 싱어롱 무대
“K-POP 세계적 인기 경이”…조용필, 5일 KBS 뉴스 9서 소회 밝힌다

(문화뉴스 정성훈 기자) KBS2TV가 광복 80주년을 기념해 오는 추석 연휴에 방영할 대기획 ‘조용필, 이 순간을 영원히’가 싱어롱 시사회를 통해 관객들의 뜨거운 호응을 이끌어냈다.
지난 30일 용산 CGV에서 진행된 이번 싱어롱 시사회에서는 총 11곡의 조용필 대표 무대가 특별 상영됐으며, 객석을 가득 메운 약 260명의 관객이 열정적인 합창과 응원으로 현장을 달궜다. KBS 공식 이벤트를 통해 선정된 참석자는 높은 경쟁률을 뚫고 참여했으며, 다양한 세대가 모여 조용필의 명곡을 함께 노래하는 진풍경이 펼쳐졌다.
행사 시작 전 열린 기자간담회에는 KBS 예능 센터장과 대형이벤트 단장, YPC 음악 프로듀서가 참석해 이번 프로젝트의 의미를 강조했다. KBS 측은 조용필 섭외를 위해 장기간 노력해왔음을 밝히며, 국민적 애정이 담긴 대형 콘서트의 성사에 자부심을 드러냈다. 또 현장에서는 “가족 모두가 함께 감상할 수 있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라는 메시지가 전해졌다.

공연 장면이 대형 스크린에 비춰지자 관객들은 ‘그대여’, ‘미지의 세계’, ‘모나리자’ 등 명곡에 맞춰 함성을 쏟아냈다. 특히 ‘그대여’의 주요 구절에서는 ‘조용필’을 연호하는 목소리가 극장을 가득 메웠고, 마지막에는 모두가 기립해 떼창으로 열기를 높였다. 이번 행사는 고척돔 콘서트 현장의 분위기를 극장 안팎에까지 전달하며 잊지 못할 추억을 남겼다.
KBS 대기획 ‘조용필, 이 순간을 영원히’는 3부작으로 마련됐다. 오는 3일 ‘프리퀄’이 방송되며, 6일에는 본 공연, 8일에는 공연 비하인드와 무대 준비 과정을 다룬 ‘그날의 기록’이 방영될 예정이다.
조용필은 5일 ‘KBS 뉴스 9’에 직접 출연해 고척돔 콘서트에 얽힌 소감, 그리고 지금의 K-POP 열풍에 대한 자신의 소신을 밝힐 계획이다. 그는 “K-POP의 세계적인 인기는 경이로운 현상”이라고 언급하며, 연이은 기록과 함께 레전드로서의 영향력을 다시 한 번 확인시켰다.
이번 특집 방송은 추석 연휴에 전 국민이 음악으로 하나되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될 전망이다.
문화뉴스 / 정성훈 기자 until03@naver.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