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중앙회, 임원 교체 등 경영 혁신 대대적 단행…12월 인사부터 즉시 적용
퇴직자 재취업 제한·고강도 개혁안 예고…국민 신뢰 회복 드라이브

‘전면 인적 쇄신’ 농협중앙회…“청렴 우선, 외부 전문가 확대”  농협중앙회 제공
‘전면 인적 쇄신’ 농협중앙회…“청렴 우선, 외부 전문가 확대”  농협중앙회 제공

(문화뉴스 정성훈 기자) 농협중앙회가 11월 10일 범농협 임원 인적 쇄신 방안을 제시하며 조직 문화 혁신에 나선다고 밝혔다.

강호동 농협중앙회장은 범농협의 신뢰를 되찾고 경영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목적으로, 임원 인사 전반에 걸친 혁신 작업을 선언했다. 이번 쇄신안은 올해 12월로 예정된 인사부터 본격적으로 적용된다.

농협은 임원 인사의 기본 원칙으로 청렴성과 도덕성, 그리고 전문성을 강조했다. 이번 조치로 경영성과와 역량이 충분하지 않은 상근 임원 및 집행간부 상당수가 교체될 전망이다.

쇄신 조치는 농협중앙회와 계열사 대표이사, 전무이사 등 주요 임원 전체를 대상으로 시행된다. 내부 인력의 승진과 더불어, 외부 전문가 영입도 한층 강화할 계획이다.

특히 그동안 논란이 된 퇴직 임직원의 재취업은 원칙적으로 제한하는 등 농협에 대한 국민적 신뢰 제고를 위한 제도적 장치도 동시에 마련된다.

농협중앙회는 이런 인적 쇄신 방안에 이어 공정성과 청렴성을 앞세운 추가 개혁안을 이달 중 공개할 예정이다. 개혁안에는 경영진 지배구조 개선, 부정부패 방지, 농·축협 규모 확장 및 농업인 부채 경감 방안 등이 포함될 것으로 알려졌다.

문화뉴스 / 정성훈 기자 until0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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