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뉴스] 어려운 상황에서도 자신의 삶과 권리를 찾기 위한 소년들의 파업이 펼쳐진다. 그리고 21세기를 살아가는 우리에게도 와 닿는 내용이 소개된다.

아시아 초연으로 열리는 디즈니 뮤지컬 '뉴시즈'가 언론에게 처음 공개됐다. 디즈니 뮤지컬 '뉴시즈'는 19세기 말 뉴욕을 배경으로 한다. 거리 위의 어려운 생활에서 좀 더 나은 삶을 꿈꾸는 10대 '뉴스보이'들의 열정과 투쟁을 담았다.

1990년대 초반 '다크나이트' 시리즈의 '배트맨'을 연기한 크리스찬 베일이 주연으로 등장한 동명 디즈니 영화를 무대로 옮긴 '뉴시즈'는 '인어공주', '알라딘' 등으로 8번의 아카데미상을 받은 작곡가 알란 맨켄과 작사가 잭 펠드먼이 음악을 만들었다. 또한, 토니어워즈에서 4회 수상 경력이 있는 하비 피어스틴이 대본을 작업했다.

지난 12일, 프리뷰 공연을 시작으로 오는 7월 3일까지 충무아트홀 대극장에서 열리는 뮤지컬 '뉴시즈'엔 '뉴스보이'들의 리더이자 자유롭고 평등한 삶을 꿈꾸는 '잭 켈리' 역의 온주완, 서경수, 이재균, 아버지의 실직 때문에 동생 '레스'와 함께 뉴시즈로 나선 '데이비' 역의 강성욱, '잭'의 절친한 친구 '크런치' 역의 강은일, 정의감으로 뭉친 여기자 '캐서린 플러머' 역의 린아, 최수진 등이 출연한다.

19일 오후 '뉴시즈'의 프레스콜이 열렸다. 이날 프레스콜은 1막과 2막의 주요 넘버 하이라이트 시연이 진행됐다. 한편, '캐서린' 역의 린아는 건강상의 이유로 이날 참석하지 않았다. 공연 주요 장면을 사진과 영상으로 살펴본다.

   
▲ '뉴시즈'(Newsies)는 19세기 말 뉴욕의 거리 신문팔이 소년인 '뉴스보이'들을 이르는 말이다. 흔히 영화에서 "호외요! 호외!"라고 외치는 장면을 생각하면 이해하기 쉽다.
   
▲ '뉴시즈'들이 돈을 벌 수 있는 유일한 수단은 거리서 신문을 파는 것인데, 이들의 수입 대다수는 그야말로 생존을 위한 생필품을 사는 데 사용됐다.
   
▲ 그러나 신문사의 배급료 인상에 분노한 '뉴시즈'들은 자신들의 권리를 위해, 노조를 만들어 파업을 하기로 결정한다.
   
▲ '캐서린'(최수진)은 아무도 관심 갖지 않는 10대 뉴스보이들의 파업을 기사화해 세상에 알리고자 한다.
   
▲ 뉴시즈들의 파업 소식은 '캐서린'의 기사로 신문 1면에 실리게 된다. 그들은 유명인사가 되어 뉴욕 거리의 주인이 된 자신들의 모습을 상상하며 노래한다.
   
▲ 자신이 선동한 파업에 동료들이 다치게 되자, 좌절감에 휩쓸린 '잭 켈리'(서경수)는 자신의 유일한 희망인 '산타페'를 그리며 노래를 부른다.
   
▲ 한편, 서로에 대한 오해로 '잭 켈리'와 '캐서린'은 갈등하게 된다.
   
▲ 하지만 'Something to Believe in' 넘버로 서로에 대한 마음을 확인하게 된다.
   
▲ 디즈니의 황금기 애니메이션을 작곡한 알란 멘켄의 멜로디가 돋보이는 넘버다.
   
▲ 한편, '캐서린'은 아이디어를 내고 '잭 켈리'와 뉴스보이들은 자신들만의 신문을 만들어 출판하기로 한다.
   
▲ 프레스콜이 끝나고 출연 배우들이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 주요 출연진들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 (왼쪽부터) 서경수, 온주완, 이재균이 '잭 켈리'를 연기한다.

문화뉴스 양미르 기자 mir@mhn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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