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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뉴스] 지난주 온라인 커뮤니티 '뽐뿌'를 비롯한 일부 웹사이트를 통해 '랜섬웨어'가 대량 유포되어 피해자가 속출하고 있다.
7일 저녁 뽐뿌 측은 이달 초부터 계속된 랜섬웨어 유포와 관련해 "해당 부문 원인은 뽐뿌 자체의 문제는 아니다"고 해명했다.
이어 "특정 광고 배너를 운영하는 모든 사이트에 감염이 된 것으로 판단된다”며 랜섬웨어 악성코드 감염 위험성에 대해 인정"하면서 "지난해에 이어 ISMS 인증 준비 중 불미스러운 일이 있었다"고 사과의 뜻을 나타냈다.
이에, 뽐뿌의 한 사용자는 "2년 치 작업 파일이 모두 암호화됐"며 피해 배상 소송을 진행할 것이라고 의사를 밝혔다.
랜섬웨어는 PC 속 파일을 사용할 수 없게 암호화한 후, 파일을 다시 이용하고 싶으면 해커에게 비용을 지불하라는 악성코드다.
이번에 뽐뿌를 통해 배포된 랜섬웨어는 '크립트XXX'의 변종으로, 각종 문서와 이미지, ece파일 뿐 아니라 hwp같이 한국에서 유통되는 파일까지 모두 암호화시켰다.
돈을 요구하는 협박 메시지까지 한국어로 되어 있는 것을 보면, 처음부터 국내 홈페이지와 사용자를 노리고 제작된 것으로 보인다. 급속히 유포되고 있는 랜섬웨어로부터 PC를 지키기 위해서 뽐뿌는 물론, 관련 배너를 띄운 웹사이트의 접속을 삼가하면 좋겠다.
문화뉴스 박정현 기자 press@mhn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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