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극장 공연예술박물관 기획전시 '오늘은 나의 무대 3 : 빛의 숲-마술피리 프로젝트' 전시

   
 

[문화뉴스] 국립극장 공연예술박물관이 26일부터 내년 2월 28일까지 공연예술박물관 기획전시실에서 '오늘은 나의 무대 3 : 빛의 숲-마술피리 프로젝트' 전을 개최한다.

지난 2014년 초등학생을 위한 창의적 체험 활동의 일환으로 시작된 '오늘은 나의 무대 : 변신 프로젝트'와 이듬해 열린 '오늘은 나의 무대 2 : 보물상자 대탐험'에 이어지는 3탄으로, 국립극장 공연예술박물관의 특화된 체험전시로 기획됐다.

5세부터 9세까지의 어린이를 대상으로 하는 이번 전시에서 아이들은 공연 무대를 완성하는 주요 요소인 '조명'과 '음향'을 몸 쓰기 놀이 및 시청각 체험을 통해 접할 수 있다. 특히 공연 무대가 만들어지는 전반적 원리를 배움과 동시에 공연예술을 보다 재미있게 즐길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이야기를 따라 가며 체험 가능한 '역할극'을 연계했다. 또한 고전 '삼국유사'에 속한 '도솔가'와 '만파식적' 이야기를 현대적으로 각색해 전시에 활용한 점이 특징이다.

이번 전시는 '환경문제'를 주제로 삼아, 아이들이 조명과 음향을 체험하며 자연스럽게 환경문제의 심각성을 생각해볼 수 있도록 유도한 점이 눈길을 끈다. 아이들은 전시 시작 단계에서 이야기에 따른 임무를 부여 받아 요정으로 변신한 후, 그 임무를 완수하기 위해 준비된 전시를 체험하게 된다.

이번 전시에서는 빛의 원리를 배워보는 조명 체험, 자연재해를 연상하게 하는 음향을 통한 청각 체험, 몸 쓰기 놀이, 증강현실 기법을 활용한 영상 체험, 빛을 이용한 그림 그리기 등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는 다양한 체험이 마련된다. 전시 관계자는 "중국·터키·인도네시아의 '그림자극' 공연 사진과 영상 자료를 함께 전시, 아이들이 체험 과정을 거치며 체득한 내용을 심화 학습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했다"고 전했다.

전시는 오전 10시부터 6시까지 총 13회로 운영되며 1회당 소요시간은 약 30분이다. 전시 체험 신청은 국립극장 공연예술박물관 홈페이지(museum.ntok.go.kr)에서 가능하며, 회당 20명으로 입장 인원을 제한하고 있어 홈페이지를 통해 예약 후 방문해야 한다. 20명 이상 단체 신청은 전화(02-2280-5804)로 문의해야 한다. 참가비는 무료다.

문화뉴스 장기영 기자 key000@mhn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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