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뉴스] 바이올리니스트 정경화가 오랜 휴식을 끝내고 앨범 '바흐: 무반주 소나타와 파르티타 전곡'으로 돌아왔다.

바이올리니스트 정경화가 5일 오전 신사동 오드메종에서 워너 클래식 레이블과 함께한 새 앨범 발표 기자회견을 가졌다.

'동양에서 온 마녀'로 불리며 유럽 무대를 강타했던 그녀가 2001년 지휘자 '사이먼 래틀 경'과 녹음한 '브람스 바이올린 협주곡' 이후 15년 만에 새 앨범을 발표한 것. 2005년 손가락 부상 이후 은퇴했다 기적적으로 5년 만에 복귀, 2010년 부터 무대에 서왔던 그녀는 평생을 별러 온 이번 레코딩과 함께 의욕적인 활동을 예고하고 있다.

'바이올린의 구약성서'로 불리는 바흐의 '무반주 소나타와 파르티타'는 2시간이 넘는 방대한 분량이다. 정경화는 1974년 곡의 일부를 녹음했다가 때를 기다려 42년 만에 전곡 녹음을 완성했다.

또 정경화는 자신이 연주한 대부분을 거의 모니터하지 않았다고 밝혔을 정도로 굳건한 신뢰 속에 함께한 스티븐 존스 프로듀서와 함께한 앨범 '바흐: 무반주 소나타와 파르티타 전곡' 발매와 함께 11월 19일 오후 2시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공연을 통해 오랜 시간 기다려온 팬들과 만날 예정이다.

문화뉴스 서정준 기자 some@mhn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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