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 명물 학화호도과자, 답례품으로 인기

[문화뉴스] 결혼식과 돌잔치 등 연례 행사는 물론이고, 연말이 다가오면서 송년회나 종무식 등 다양한 행사가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행사를 준비할 때는 장소부터 음식, 식순까지 어느 하나 신경 쓰지 않을 수 없지만, 가장 고민되는 것 중 하나가 답례품이다. 주는 이의 정성이 담겨 있으면서도 받는 사람이 부담을 느끼지 않는, 또 연령이나 성별에 구애받지 않고 누구나 좋아하는 답례품을 찾기가 쉽지 않기 때문이다. 
 
이러한 가운데 80년 이상의 전통을 가진 천안 명물 학화호도과자가 각종 행사의 답례품으로 인기다. 우수한 맛과 영양, 부담 없는 가격 덕분에 명절이나 기념일 선물로 인기를 얻던 호두과자가 최근 결혼식 및 돌잔치 답례품으로도 호응을 얻고 있는 것.
 
학화호도과자 관계자는 "일 년 내내 전국 각지에서 주문이 들어오지만, 특히 결혼식 시즌인 4~5월과 연말을 앞둔 11~12월에 주문량이 증가한다"며 "전통과 정성이 담긴 호두과자를 합리적인 비용에 선물할 수 있어 답례품으로 인기를 얻는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문화뉴스 이우람 기자  pd@mhns.co.kr 
 
 
   
 
1934년부터 현재까지 동일한 방법으로 만드는 학화호도과자는 밀가루와 달걀, 물, 우유, 설탕으로 만든 반죽과 여러 번 거피해 만든 앙금을 재료로 사용한다. 기술이 발전함에 따라 제조과정의 일부가 자동화되었으나, 호두를 넣는 것과 기름칠을 하는 과정은 아직도 수작업으로 진행된다. 방부제가 들어가지 않아 아이들도 안심하고 먹을 수 있으며, 면역력 증강에 좋은 호두가 큼지막하게 들어가 있어 겨울철 영양간식으로도 제격이다. 학화호도과자는 천안 구성동 본점과 명동 중앙우체국 주차장 맞은편에 위치한 직영점에서도 구입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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