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들의 자발적 출연부터 시민들의 소액 정기후원까지.. 파주시 학생들 꿈 지원한다

[문화뉴스] (재)파주시행복장학회의 장학기금이 기업과 단체, 시민의 자발적인 정기후원과 기탁으로 50억 원을 돌파했다. 

지난 2013년에 발족한 파주시 행복장학회는 파주시 전체 학생들을 대상으로 하는 장학재단법인으로, 2014년 3월부터 파주시 17개 고등학교 재학생 중 장학생을 선발해 학비 전액을 지원하는 등 장학 지원 사업을 펼쳐왔다.

총 장학금 50억 원 중 시민, 기업 및 단체의 자발적인 기탁으로 이뤄진 모금액만 12억2천4백여만 원에 달하며 여기에 파주시가 매해 10억씩 총 40억원의 출연금을 보탰다. 특히 12억 원이 넘게 모인 기탁금 대부분이 파주시민들의 꾸준한 정기후원으로 일군 값진 결과다.

시민들은 소액이지만 정기적인 후원을 통해 진정한 지역 사회 나눔을 실천하였으며 칠순 잔치 여행경비를 기탁한 어르신부터 부친상 조의금을 나눈 4형제, 경로당에서 폐지를 모아 마련한 돈을 쾌척한 어르신까지 그 사연도 다양하다.

이 밖에도 ㈜KBIZ파주산단(대표 고병헌), (재)파주시행복장학회 이사장, ㈜피유시스(대표 권인욱), 신도바이오(주)(대표 정월용), ㈜신생(대표 윤주칠) 등 기업과 단체의 자발적인 참여로 장학금 모금이 활기를 이어가고 있다.

   
▲ 2016년 행복장학생 장학증서 수여식

파주시행복장학회 관계자는 "학업 성적이 우수한 학생 뿐 아니라 가정형편이 어려워 학업을 계속 하기 어려운 저소득층 가정 학생, 그리고 과학·기술·예술·체육·환경생태·역사문화·자원봉사 등 분야에서 모범이 되고 창의성을 발휘한 우수한 인재를 선별해 학비를 지원하고 있다"면서 "이들이 튼튼한 재목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속적이고 집중적인 지원을 계속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문화뉴스 이우람 기자 pd@munhw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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