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첫 방송되는 tvN 새 월화드라마 '산후조리원'
엄지원, 박하선, 장혜진, 윤박, 최리 출연
매주 월, 화 저녁 9시 방송

[문화뉴스 MHN 한진리 기자] 엄지원, 박하선, 장혜진이 tvN 새 월화드라마 '산후조리원'으로 찾아온다.

2일 첫 방송되는 tvN 새 월화드라마 '산후조리원'은 회사에서는 최연소 임원, 병원에서는 최고령 산모 현진(엄지원)이 재난 같은 출산과 조난급 산후조리원 적응기를 거치며 조리원 동기들과 함께 성장해 나가는 격정 출산 느와르다.

엄지원, 박하선, 장혜진, 윤박, 최리가 출연해 빈틈없는 연기 티키타카를 펼칠 예정이다.

이날 방송되는 1화에서는 박하선과 엄지원의 좌충우돌 첫 만남이 담긴다. 회사에서는 능력을 인정받는 최연소 상무였지만, 늦은 나이에 임신과 출산을 하게 되면서 육아 정보에는 젬병인 최고령 산모 현진(엄지원 분)이 한 번에 아들 쌍둥이를 키워내고 셋째를 출산한 ‘산모계의 이영애’라 불리는 베테랑 중의 베테랑 은정(박하선 분)을 만나며 벌어지는 일을 그려냈다. 

앞서 공개된 스틸에서는 산모들에게는 마치 천국 같은 곳이라는 산후조리원에서의 첫날밤부터 현진이 뜻밖의 사고를 당하는 순간이 담겨 있어 첫 방송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엄지원은 42세 딱풀이 엄마이자 대기업 상무 오현진 역을 맡았다.

현진은 올해로 18년 차 직장인이자 드럭스토어 올리블리의 MD로 시작해 결혼 임신 출산은 남 일처럼 생각하며 오로지 성공을 위해 폭주 기관차처럼 달려온 진격의 커리어우먼이다.

스윗한 연하남 도윤을 만나 결혼에 성공했을 때 이미 현진의 나이는 불혹이었다. 임신을 시도해봤지만 노령인 탓에 그마저도 쉽지 않았고 내 인생에 아이는 없나 보다. 

반쯤 포기하고 쿨하게 일에만 매진하려 했건만 하필이면 그토록 바라던 최연소 상무로 승진하는 그 날 하필이면 그토록 바랐던 임신 소식을 알게 됐다.

한창 성과를 내며 일해야 할 2년 계약직 상무가 임신과 출산으로 자리를 비운다니. 이건 대놓고 '나를 자르시오' 하는 꼴이었지만 현진은 어느 하나 놓을 수 없었다. 그 모든 게 과한 욕심이었을까? 바이어의 앞에서 터지라는 대박 대신 양수가 먼저 터지고 만다.

그렇게 맞이하게 된 출산의 순간, 하지만 고통 끝에 품에 안은 아기는 예쁘지 않았고 벅차오를 듯한 감동도, 세상 모든 걸 다 가진 듯한 기쁨도 느낄 수 없었다. 엄마로서의 자괴감과 낯섦, 두려움을 안고 아기와 함께 산후조리원에 입성하게 된 현진의 조리원 포지션은 최고령 노모. 순탄하지 않은조리원 라이프에 근심이 깊어진다.

박하선은 33세 사랑이 엄마이자 전업주부 조은정 역을 맡았다. 

미모, 육아 능력, 남편의 사랑까지 다 가진 다둥이 맘 은정. 며칠 전, 출산했다는 사실이 믿기지 않을 만큼 붓기 없는 얼굴, 단정히 빗어 묶은 머리, 백옥 같은 피부, 청담동 며느리룩이 너무나도 잘 어울리는 산모계의 이영애다.

무통 마취도 거부하는 순수 자연주의 출산을 고집하며 아들 쌍둥이를 출산했고, 이번에 낳은 셋째 역시 자연분만으로 출산했다. 아이들에 대한 사랑도 남달라서 매일 정성껏 만든 캐릭터 유아식, 센스 넘치는 쌍둥이 키즈룩 코디 등 몸과 마음을 다해 아이들을 키우는 열성육아맘이기도 하다. 

멀티태스킹이 가능한 육아 만렙의 베테랑맘으로 유명한 탓에 조리원에 입성하자마자 엄마들 사이에서 꼭 친해져야만 하는 조동 0순위로 떠올랐고 어느새, 엄마 세계의 중심이 되었다.

똑똑하게 잘 자란 아들들만 해도 부럽건만 자상한 프로골퍼 남편까지 둔 탓에 엄마들의 부러움을 한 몸에 받는 산후조리원의 여왕, 은정. 부족한 것 하나 없이 완벽해 보이는 이 여자가 왠지 외로워 보이는 건 기분 탓일까.

장혜진은 세레니티 산후조리원의 어머니이자 신생아들의 대통령, 조리원 원장 최혜숙 역을 맡았다.

자지러지게 우는 아기도 순식간에 잠재우는 신비한 능력의 소유자. 신생아 중환자실 간호사 출신답게 아기에 대해 모르는 게 없는 아기 박사이기도 하다.

20년 전, 퇴직금과 대출을 받아 상류층을 상대로 한 최고급 조리원 '세레니티 산후조리원'을 오픈했고 연예인, 사업가, 강남의 젊은 엄마들에게 선풍적인 인기를 끌게 됐다.

높아지는 조리원의 명성만큼 혜숙의 명성도 높아만 가고 있었던 그때, 조리원에 어디로 튈지 모르는 럭비공 같은 엄마들이 나타났다. 원장 생활 20년 만에 만난 최대의 고비임을 직감했지만 혜숙은 원장의 명예를 걸고, 이 엄마들을 자신의 손으로 탈바꿈시키리라 마음먹는다.

연출을 맡은 박수원 PD는 드라마에 대해 "사회에서 최연소 상무라는 타이틀을 단 커리어우먼이 출산을 하면서 아이와 함께 겪게 되는 이야기들을 담은 공감 위주의 드라마"라고 설명했다. 

한편, 산후조리원은 작가의 경험담을 바탕으로 집필된 드라마로 별도의 원작이 없는 오리지널 드라마다. 사전제작으로 모든 촬영을 마쳤으며 총 8부작으로 방영 예정이다. 매주 월, 화 저녁 9시 방송. 

 

사진 출처=tvN 산후조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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