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평 시민 책시장' 11월 16일부터 25일까지

사진=서울시

[문화뉴스 MHN 김종민 기자] 서울도서관이 11월 16일부터 25일까지 시민들이 일일 책방지기가 되어 운영하는 '한 평 시민 책시장'을 온라인으로 주최한다.

'한평 시민 책시장'은 2013년부터 시작된 행사로, 시민들이 판매자로 사전 신청을 하고 한평 크기의 '한평책방' 부스를 배정받아 자신이 가지고 온 책을 직접 진열하고 판매하는 오프라인 헌책마켓이다. 올해는 코로나 19 확산 방지를 위해 온라인으로 진행되며 블라인드 북 판매 헌책방으로 운영된다. 

이번 행사는 '다독다독 힘내요 우리'라는 주제로 자신의 책장에 있는 책 중 코로나 19로 지친 사람들에게 위로와 힘이 될 수 있는 책을 골라 간단한 손편지와 함께 내놓을 시민 판매자를 사전에 모집했다. 시민 판매자들이 보내준 책과 편지는 포장하여 블라인드 북으로 판매할 계획이다.

시민 판매자는 10월 29일부터 11월 7일까지 모집하였고 50여 명의 시민이 '한평책방' 참여 신청을 하였다. 시민들이 내놓은 책은 한데 모아 한 권 한 권 확인하고 '한평책방' 패키지로 포장하여 새로운 주인을 만날 준비를 하고 있다.

'한평책방'의 특별 이벤트로 오은 시인과 김동식, 서메리, 안블루 작가, 북튜버 하자까 등이 판매자로 참여하며 자신의 소장도서에 손편지를 작성하여 '한평책방'에 내놓았다. 

한평책방’은 독립서점 이후북스와 협력하여 운영하며 이후북스 스마트스토어에서 자세한 행사 내용 확인과 헌책 블라인드 북 구매를 할 수 있다. 또한 2020 한 평 시민 책시장 연계 행사로 '청계천 헌책방거리' 온라인 전시가 11월 20일 금요일 서울형책방 홈페이지에서 열린다.

이정수 서울도서관장은 "시민들이 모여 자신이 가지고 온 책을 이야기하고 판매를 할 수 있었던 행사가 코로나 19로 영향으로 온라인으로 진행된다."라며 "비대면 시대에 따른 새로운 운영 방식으로 시민들이 오프라인 행사와 또 다른 헌책에 대한 매력과 재미를 찾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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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도서관, 헌책 나누는 온라인 '한평책방' 주최

'한평 시민 책시장' 11월 16일부터 25일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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