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하남 작가의 '보는 것, 보여지는 것' 전시 열려
종로구 코소갤러리에서 1일부터 27일까지 진행
심리적 요인을 기반으로 인식하는 문제의 불완전성·불명확성 소개

'보는 것 보여지는 것', 우하남 개인전 코소갤러리서 개최 [사진 = 코스갤러리]

[문화뉴스 MHN 문정환 기자] 서울 종로구 삼청동 코소갤러리(COSO gallery)에서 2020년 12월 1일부터 12월 27일까지 우하남 작가의 보는 것, 보여지는 것 전시가 진행된다. 

우하남 작가는 인간의 심리적 요인을 기반으로 무언가를 인식하는 문제에 있어서 불완전성과 불명확성에 대해 이야기한다. 

작품에는 상충되는 형식이 하나의 화면에 혼재된 형태로 나타나며, 변형되거나 왜곡된 자연·신체·세포 등의 이미지를 기본적인 조형요소를 바탕으로 나타낸다. 형식적 대립과 혼재는 각각의 개별적 요소로 작용함과 동시에 알게 모르게 서로가 상호작용하면서 서로를 밀쳐내기도, 받아들이기도 한다.

추상화된 이미지는 사고나 경험, 어렴풋이 떠오르는 무의식의 기억을 통해 유추가 가능하지만 기존에 인식해오던 이미지와는 다른 낯섦으로 다가오며, 흑백의 모노톤은 이미지들을 강조하지 않고 화면에 스며들게 만들어 시선의 흐름이 멈춰야만 비로소 이미지가 읽히기 시작한다. 하나의 화면에서 일어나는 일련의 과정과 이미지의 모습, 그 총체적인 결과물은 불완전한 내면의 모습과도 닮아 있다.  

우하남 작가 개인전 '보는 것 보여지는 것 전시작.

작가는 보는 것, 보여지는 것 전시를 통해 하나의 화면 안에서 이루어지는 형식과 이미지들의 상호작용을 통해 인식의 과정에서 나타나는 불명확성, 불완전성에 대해 이야기를 던진다. 단순하게 보는 것은 시각의 감각에만 의존해 대상을 판단하기에 의미론적 다양성의 한계를 지닌다. 반면 보여지는 것은 시각적 감각을 포함한 다양한 사고와 경험된 축적물들을 바탕으로 다르게 인식할 수 있으나 불완전한 내면이 만들어내는 인식의 결과물은 어떤 형태를 띠고 있을 것인가?

관람 시간은 오전 11시부터 오후 6시까지(월요일 휴무)이며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입장 인원이 제한될 수 있으며 공간 내에서의 음료 취식은 불가능하다. 

우하남 작가 개인전 '보는 것 보여지는 것'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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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는 것 보여지는 것', 우하남 개인전 코소갤러리서 개최
우하남 작가의 '보는 것, 보여지는 것' 전시 열려
종로구 코소갤러리에서 1일부터 27일까지 진행
심리적 요인을 기반으로 인식하는 문제의 불완전성·불명확성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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