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사이버도서관, 2020년 도내 도서관 데이터 분석
일반도서 '여행의 이유', 아동·청소년 도서 '아몬드'가 1위
대출 건수는 줄었지만 무료택배대출 서비스는 '활발'

[MHN 문화뉴스 경어진 기자] 지난해 경기도 공공도서관에서 가장 많이 대출된 일반도서는 김영하 ‘여행의 이유’, 아동·청소년 도서는 손원평 ‘아몬드’였다.

경기도사이버도서관은 2020년 도내 229개 공공도서관 대출 이력 2,775만여 건의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를 8일 발표했다.

일반도서는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외출이 어려운 상황에서 사람들의 희망을 반영한 ‘여행의 이유’가 1위를 차지했고, 오랜 시간 사랑받은 일본 작가 히가시노 게이고의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은 두 번째로 많이 대출됐다. 3~5위는 최승필의 ‘공부머리 독서법’, 야쿠마루 가쿠의 ‘돌이킬 수 없는 약속’, 김수현의 ‘나는 나로 살기로 했다’가 각각 차지했다.

2020년 경기도민이 도서관에서 가장 많이 빌린 일반도서는 '여행의 이유', 아동·청소년 도서는 '아몬드'였다.
[사진=경기도 제공]

아동·청소년 도서는 손원평의 ‘아몬드’에 이어 필립 C.스테드의 ‘아모스 할아버지가 아픈 날’, 이분희의 ‘한밤중 달빛 식당’, 송도수의 ‘수학도둑’, 설민석의 ‘한국사 대모험’이 많이 대출된 도서로 파악됐다.

코로나19 확산의 여파로 도내 공공도서관 도서 대출 건 수는 2019년보다 33% 감소했으나, 도서관 방문 이용이 어려운 임산부와 영유아, 장애인 등을 대상으로 한 무료택배대출 서비스는 2개월의 휴관기간에도 불구하고 예년과 비슷한 2만1,474건의 이용 횟수를 기록했다.

경기도 관계자는 “지난해 도서관 방문 대출이 줄어든 반면 비대면 서비스 이용량은 꾸준했으며 전자책 대출량은 증가하는 추세를 보였다”며 “전자책 확충과 비대면 맞춤형 서비스 강화를 통해 올해도 이용자들의 요구에 부응하는 서비스 제공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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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경기도민이 사랑한 책은 '여행의 이유'와 '아몬드'... 택배대출서비스도 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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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반도서 '여행의 이유', 아동·청소년 도서 '아몬드'가 1위
- 대출 건수는 줄었지만 무료택배대출 서비스는 '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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