굴렁쇠와 킥보드
혜연이의 스물, 하나, 둘

굴렁쇠와 킥보드
함동감 지음|북랩
[문화뉴스 조희신 기자] '굴렁쇠와 킥보드'는 가난하지만 따뜻한 인정이 넘쳤던 1970년대에 유년기를 보냈던 작가가 당시의 추억을 회상하며 담은 에세이집이다.
이제는 찾아보기 힘들게 된 시절의 장면들이, 귀여운 ‘빡빡머리와 친구들’ 캐릭터로 그려진 48장의 삽화와 함께 생생히 펼쳐진다.
어떤 독자에게는 자신의 옛 추억을 떠올리게 하고, 어떤 독자에게는 그 시대상을 엿볼 수 있게 해 주는 이야기들. 각박한 현실 속 숨 쉴 틈 없는 현대인들에게 한숨 돌릴 수 있는 쉼터 같은 이야기들이다.

혜연이의 스물, 하나, 둘
권혜연 지음|좋은땅출판사
[문화뉴스 조희신 기자] 이 책은 2021년 세계문학예술 신인문학상 시 부문을 수상하며 등단한 시인 권혜연의 시집이다.
그녀는 미국에서 Elin Liliana Kwon이라는 이름으로 배우 활동을 이어나가고 있다. 당찬 듯 여리고, 복잡한 듯 단순하고, 오지랖인 듯한 정이 많은, 알 듯 말 듯한 성격을 지닌 저자는 ‘누구나 공감하고 이해할 수 있는’ 친근한 예술인을 꿈꾸며 혜연이의 스물, 하나, 둘을 펴냈다.
그녀의 희로애락이 독자들의 공감과 설렘을 불러일으키기 바라며 서툴지만 한 자 한 자 또박또박 적어 내려갔다. 시를 읽으면서 언젠가 느껴 본 듯한 감정들을 되새길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조희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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