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화뉴스 백현우 기자] SBS 금토드라마 ‘지금, 헤어지는 중입니다’에서 박효주가 암 선고를 받으며 시청자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지난 26일 방송된 5화에서 전미숙(박효주 분)이 췌장암 선고를 받았다. 임신이라고 확신했던 몸 상태가 다른 병의 원인일 수 있다는 소식에 큰 불안함을 보였던 전미숙은 정밀 검사 결과 전혀 예상하지 못했던 암 진단을 받고 충격에 빠졌다.
심란한 마음에 남편 곽수호(윤나무 분)에게 전화를 걸지만 통화는 되지 않고 여러 복합적인 감정이 혼재돼 있는 미숙의 행동은 보는 이들의 안타까움을 더했다.
전미숙은 공허한 마음에 하영은(송혜교 분)과 백화점을 찾아 쇼핑을 하는데 전념한다. 미래만 생각하고 아끼며 살아왔던 지난 세월에 대한 후회와 청천벽력 같은 상황에 분노도 가득하지만 평소처럼 애써 즐거운 분위기를 만들려고 노력하는 전미숙이었다.
과거의 인연 때문에 윤재국(장기용 분) 과의 관계를 고민하고 있는 하영은에게 “네가 좋아하면 그만이지. 남이 네 인생 살아주냐?”라는 자신의 심경을 대변한 듯한 충고는 시청자 마음에 깊은 여운을 남겼다.
미숙의 이야기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며 더욱 흥미로운 이별과 사랑 이야기가 진행될 ‘지금, 헤어지는 중입니다’ 6화는 오늘 밤 10시 SBS에서 방송된다.
백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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