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2일~22년 2월 8일까지, 부산 소울아트스페이스
임상빈, 임창민 작가 참여

 

(왼쪽부터) 임상빈 작가의 'Vessel, the Hudson Yards 4'와 임창민 작가의 'into a time frame Foothills park lake' (사진 = 소울아트스페이스 제공)
(왼쪽부터) 임상빈 작가의 'Vessel, the Hudson Yards 4'와 임창민 작가의 'into a time frame Foothills park lake' (사진 = 소울아트스페이스 제공)

 

[문화뉴스 박준아 기자] 소울아트스페이스가 개관 16주년을 맞아 2021년 12월 2일(목)부터 2022년 2월 8일(화)까지 임상빈과 임창민 두 작가의 개인전을 각각 제 1전시실과 제 2전시실에서 개최한다.

먼저, 임상빈 작가는 오랜 시간 혹은 여러 날에 걸쳐 촬영하거나 지정된 하나의 장소가 아닌 다각도에서 시공을 이리저리 뒤틀며 바라본 수많은 사진 중에 선택된 컷들로 엮어 작품을 만들어나간다. 

임창민 작가는 창은 건축에서 내부와 외부를 연결하는 통로로써 채광과 환기의 목적을 지닌다. 실제 많은 이들이 창을 통해 일상의 환기를 경험하듯 임창민 작품의 핵심 또한 창 너머로 보여지는 작은 움직임에 있다. 

대상을 다르게 바라본다는 것은 아티스트에게 새로운 것을 발견하는 첫걸음이기도 하다. 임상빈 작가는 사진이라는 장르를 다루지만 여러 장의 사진 조각을 붙이고 왜곡하여 구조적인 사진을 만들며 임창민 작가는 사진과 영상을 조합하여 새로운 매체로 표현한다. 두 작가의 전시를 통해 ‘본다는 것’의 의미를 환기해볼 수 있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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