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래식 신예 아티스트를 위한 롯데콘서트홀 토요 리사이틀 시리즈 
독일 낭만 음악과 현대음악으로 꾸미는 클라리넷의 세계

클라리네티스트 이새롬 (사진=롯데문화재단 제공)
클라리네티스트 이새롬 (사진=롯데문화재단 제공)

 

[문화뉴스 김창일 기자] 롯데문화재단(대표 김선광)은 코로나19의 장기화로 인해 침체된 클래식 시장을 활성화하고, 신진 아티스트들에게 연주 기회를 제공하고자 '롯데콘서트홀 토요 신진 아티스트 시리즈'를 진행해오고 있다. 

이번주 11일 11시 30분에 클라리네티스트 이새롬이 토요 신진 아티스트 시리즈의 마지막 무대를 장식한다.   

이새롬은 서울예고 재학 중 2003년 빈 필하모닉 단원인 Johann Hindler 교수에게 발탁되어 그 해 오스트리아 빈 국립음대 관악파트에 최연소로 입학한 클라리네티스트 이새롬은 학사 및 석사과정(Magistra atrium)을 최우수로 졸업하였다. 이어 스위스 바젤국립음대 Konzertdiplom 과정 또한 최우수로 졸업한 그는 인천시립교향악단 수석단원 및 코리안 아츠 윈드, 한국페스티벌앙상블 등에서 객원으로 왕성한 연주활동을 펼치고 있다. 

토요 신진 아티스트 마지막 주자인 클라리네티스트 이새롬은 롯데콘서트홀의 음향에 어울릴만한 웅장하면서도 다이내믹한 작품들로 관객과 만난다. 그가 가장 애정하는 작곡가인 베버의 그랜드 듀오 콘체르탄테를 비롯하여 슈톡하우젠의 ‘우정으로’를 연주한다.

특히 슈톡하우젠의 작품은 공간적 음향을 필요로 하는 곡이면서 동시에 연주자의 움직임을 동반하는 작품으로 연주자는 물론 관객들에게도 색다른 경험을 느끼게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2부에서는 슈만의 3개의 로망스와 코플랜드의 클라리넷 협주곡을 연주하며 서정성과 자유로움이 깃든 클라리넷의 다양한 레퍼토리를 들려준다. 

이번 공연을 앞두고 이새롬은 “이번 토요 신진 아티스트 무대는 클라리넷을 통해 표현가능한 독일 낭만주의 음악의 작품 세계와 현대음악을 청중과 함께 깊이 몰두해 보고자 기획했다며”며, 관객들이 공연을 보면서 클라리넷의 잠재된 다양한 음색을 음미해 볼 수 있기 바란다”고 밝혔다.  반주는 피아니스트 이진영이 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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