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이브 마이 카
프랑스
[문화뉴스 조희신 기자] 올해 칸국제영화제 경쟁 부문에 올랐던 영화들이 앞다퉈 국내에 소개되고 있어 영화 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레오 카락스 감독의 뮤지컬 영화 '아네트'를 비롯해 '그랜드 부다페스트 호텔'로 유명한 웨스 앤더슨 감독의 '프렌치 디스패치', 17세기 레즈비언 수녀의 이야기를 그려 호평을 받은 '베네데타', 파격적 스타일로 황금종려상을 수상한 '티탄', 이 네 작품은 이미 개봉해 절찬 상영 중이다.
이들의 바통을 이어받는 칸영화제 경쟁작 두 편이 현재 대기 중이다. 칸영화제 출품작 중 무려 4 작품에 걸쳐 출연한 레아 세두가 그 중 최고의 연기를 선보이는 영화 '프랑스', 그리고 최근 가장 주목받는 일본의 젊은 거장 하마구치 류스케의 '드라이브 마이 카', 두 편이다.

12월 23일 개봉을 앞둔 '드라이브 마이 카'는 세계적인 문학 거장 무라카미 하루키의 동명 단편소설을 영화화한 작품이다. 외도를 한 죽은 아내에 대한 상처를 지닌 연출가 겸 배우가 그의 전속 드라이버와 만나 삶을 회복해 나가는 내용을 그리고 있다.
짜임새 있는 스토리와 탄탄한 연출로 올해 칸영화제 각본상을 비롯 여러 국제영화제에서 수상해 화제가 되고 있다.

1월 13일 개봉 예정인 '프랑스'는 새로운 도전을 멈추지 않는 프랑스 거장 브뤼노 뒤몽과 배우 레아 세두가 만나 화제가 된 영화다.
'프랑스'는 24시간 뉴스채널의 간판 스타 ‘프랑스 드 뫼르’가 인기라는 덫에 걸려 무너졌다 일어서기를 반복하는 이야기다.
진실과 허구라는 미디어의 양면성을 익살스럽게 풍자하는 동시에 그 속에 갇힌 한 인물의 내면을 클로즈업했다.
프랑스 정통 영화 매거진 카이에 뒤 시네마가 2021년 베스트 5에 선정하고, ‘사사로운 영화 리스트(한국영상자료원 제공)’에서 정성일 평론가가 2021년 영화 베스트 10에 포함시키는 등 국내외 평론가들이 인정한 걸작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