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징어 게임’ 이후 글로벌 OTT 환경에서 IP 활성화 방안 모색

사진=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 제공
사진=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 제공

 

[문화뉴스 김창일 기자] 지난 9월 17일 넷플릭스 드라마 <오징어 게임>이 전 세계에 동시 론칭했다. 이어 <갯마을 차차차>, <마이 네임>, <연모> 등이 넷플릭스 톱10에 동시에 오르는가 하면 11월 19일에 <지옥>이 등장하면서 한국 영상콘텐츠의 저력을 보여주고 있다.

12월 6일 BBC는 “<오징어 게임>은 TV혁명의 새벽인가?”라고 묻고, 역사는 <오징어 게임> 이전과 이후로 나뉠 것이라는 문명사적 진단을 하기에 이르렀다. 

이렇듯 <오징어 게임>은 전 세계적인 신드롬으로 진화했다. 방송학회, 언론학회, 콘텐츠문화학회 등 방송계, 콘텐츠산업계에서 열린 <오징어 게임> 및 OTT 관련 세미나는 12월 초순까지 10여회에 이르기도 했다. 

학계와 업계의 논의가 밀도를 더하는 가운데 문화체육관광부(장관 황희, 이하 문체부)가 주최하고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원장 정길화, 이하 교류진흥원)이 주관하는 ‘제11차 한류NOW 정기세미나’가 오는 16일 오후 2시 온라인으로 개최된다.

이번 세미나는 기존의 토론과정에서 축적된 담론과 성찰을 주목하면서 그간의 논의에서 발전해 OTT 중심으로 재편된 영상콘텐츠 산업의 지형 변화와 IP 활성화를 위한 방향을 제시하기 위해 마련했다.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은 매년 연말에 한류NOW 세미나를 개최하는데 이번의 ‘<오징어 게임>, 영상콘텐츠 산업과 IP’ 세미나로 그 동안에 나온 관련 논의를 집대성하고 차별화를 도모할 예정이다.

교류진흥원 조사연구팀 최경희 팀장은 “한국 영상콘텐츠의 세계적인 확산 속 IP 활성화 방안에 대한 논의가 미미한 상황에서, 이번 세미나가 한국 영상콘텐츠 산업의 현황을 거시적으로 분석하고 IP 활성화를 위한 방안을 도출하는 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이번 세미나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비대면 온라인 방식으로 진행하며, 교류진흥원 유튜브 채널과 이벤터스 웨비나를 통해 생중계할 예정이다.

이벤터스를 통한 사전등록과 당일유튜브 채널 접속을 통해 누구나 무료로 참여할 수 있으며 자세한 내용은 교류진흥원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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