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 맏형 진, 별도 행사 없이 입소
현장에는 소수 팬들만..."오지 마세요" 약속 지켜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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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뉴스 정현수 기자] 그룹 방탄소년단(BTS) 멤버 진이 예고한대로 조용히 입소를 마쳤다.

13일 진은 경기 연천군 5사단 신병교육대대에 입소했다. 5주간 기초군사훈련을 받은 뒤 자대 배치를 받아 육군 현역병으로 복무한다. 전역 예정일은 2024년 6월 12일이다.

연합뉴스 등에 따르면 이날 현장은 혼잡에 대비한 당국의 통제 인력과 취재진으로 북적였다.

신병교육대대 정문 인근에는 'BTS 김석진 군과 모든 장병의 입소를 환영합니다'는 플래카드와 풍선이 걸리기도 했다.

소속사 빅히트뮤직은 앞서 "신병교육대 입소 당일 별도의 공식 행사는 없다"며 "현장 혼잡에 따른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팬 여러분은 현장 방문을 삼가 달라"고 당부했다.

사진=방탄소년단 진 / 팬 커뮤니티 위버스 캡처
사진=방탄소년단 진 / 팬 커뮤니티 위버스 캡처

진 역시 팬 커뮤니티 위버스를 통해 “우리 아미 여러분들 훈련소 오시면 안돼요”라고 전하기도 했다.

다행히 소수의 팬들을 제외하고 대부분의 아미(방탄소년단 팬클럽)들은 현장 방문을 자제하며 아티스트와의 약속을 지키는 모습을 보여줬다.

1992년생(만 30세)으로 방탄소년단 맏형인 진은 2020년 개정된 병역법에 따라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의 입영 연기 추천을 받아 올해 말까지 입영이 연기된 상태였다. 그러나 병역의 의무를 이행하겠다는 의지에 따라 지난달 입영 연기 취소원을 내 연내 입대가 확정됐다.

방탄소년단은 진에 이어 1993년생 슈가, 1994년생 제이홉·RM, 1995년생 지민·뷔, 1997년생 정국이 차례대로 입대를 할 것으로 보인다. 이들의 완전체 복귀는 2025년이 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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