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소니 홉킨스, 올리비아 콜맨 주연

[문화뉴스 유수빈 기자] 안소니 홉킨스와 올리비아 콜맨 주연의 영화 '더 파더'가 오는 7일 개봉을 확정하며 주연 배우들의 캐스팅 비하인드를 공개했다.
프랑스의 토니상이라 불리는 몰리에르 어워드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한 연극 '더 파더'의 원작자이자 영화 '더 파더'의 감독이기도 한 플로리안 젤러 감독은 각색 과정에 대해 “연극을 영화로 바꾸는 작업을 시작하면서, 머릿 속에 계속 떠올랐던 얼굴은 안소니 홉킨스였다”라며 안소니 홉킨스가 영화 '더 파더'의 시작이었다고 밝혔다.
디멘시아라는 고통을 겪으며 혼란스러운 내면을 연기해야 하는 이번 캐릭터야 말로 안소니 홉킨스가 적격이라는 확신이 들었던 플로리안 젤러는 그와 영화를 함께 하기 위해 영화를 영어로 제작하기로 결심했을 뿐만 아니라 캐릭터 이름 역시 '안소니'로 정하고, 각본부터 안소니 홉킨스를 염두에 두고 써내려 갔다. 이러한 제작진의 열렬한 구애에 화답하듯 안소니 홉킨스는 자신의 이름인 ‘안소니’ 역할을 제안을 받자마자 곧바로 긍정적인 대답을 보내왔다.
안소니 홉킨스는 이에 대해 “내 나이는 이미 나의 아버지가 돌아가셨던 나이도 지났다. 처음부터 극 중 안소니를 이해하고 있었던 것 같다"며 자신과 같은 이름의 캐릭터이자, 동일한 80대의 캐릭터에 대한 소회를 밝혔다.

한편, '더 페이버릿: 여왕의 여자'로 아카데미 여우주연상을 수상하고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더 크라운'으로 골든글로브 TV부문 여우주연상까지 거머쥔 올리비아 콜맨은 '더 파더'에 참여하게 된 계기에 대해 “이야기에 완전히 빠져들었다. 이러한 주제에 대해 가장 아름답게 쓰인 각본이기도 했다. 안소니 홉킨스와 함께 일한다는 기대감도 이 영화에 참여하는 데 한몫했다. 꿈이 이뤄진 거다”고 전하며 안소니 홉킨스의 캐스팅이 선택에 결정적인 이유였음을 밝혔다.
이처럼 자신의 이름 ‘안소니’를 주인공으로 한 80대 노인 캐릭터를 완벽하게 소화해내며 '양들의 침묵'을 뛰어넘는 인생 연기로 생애 두 번째 오스카 남우주연상 수상에 도전하는 안소니 홉킨스와 그의 ‘딸’ 역할로 완벽한 호흡과 함께 비범한 연기를 선보이는 올리비아 콜맨까지 '더 파더'는 21세기 최고의 배우들이 펼치는 황홀한 연기 앙상블로 관객들의 기대감을 충족시킬 것이다.
안소니 홉킨스와 올리비아 콜맨의 캐스팅 비하인드를 공개한 영화 '더 파더'는 오는 4월 7일 극장에서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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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파더' 4월 7일 개봉...안소니 홉킨스의 캐스팅 비하인드 공개
안소니 홉킨스, 올리비아 콜맨 주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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