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률구조공단에 3년간 51억 기부 예정
파산자, 외국인, 경찰 등 지원 대상 확대
누적 2만9천건 무료법률구조 제공

(문화뉴스 윤세호 기자) KB국민은행이 사회적 약자의 법률 지원을 위해 대한법률구조공단에 17억원을 기부했다.
22일 KB국민은행은 대한법률구조공단에 기부금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번 기부는 지난 2023년 업무협약 체결 이후 2024년에 이어 두 번째로 이뤄졌으며, 해당 협약에 따라 국민은행은 매년 17억원씩 총 3년간 51억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KB국민은행은 지난 2012년부터 학교폭력 피해자 소송 지원과 예방 교육을 시작으로, 국내 거주 외국인 및 공무 수행 중 소송에 휘말린 경찰, 소방관 등을 대상으로 법률 지원을 제공해왔다.
특히 지난 2023년부터는 개인회생 및 파산면책 신청자까지 지원 대상을 확대했으며, 현재까지 총 2만9000여건의 무료법률구조 서비스가 제공됐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앞으로도 우리 사회 내 다양한 소외계층을 포용할 수 있도록 기업의 사회적 책임 실천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무료법률지원 신청은 법률상담 콜센터를 통해 전화하거나 가까운 법률구조공단을 방문해 서류를 제출하면 된다. 지원 대상에는 학교폭력 피해자와 외국인 근로자도 포함되며, 각각 진단서, 여권, 외국인등록증 등의 증빙 자료를 제출해야 한다.
문화뉴스 / 윤세호 기자 press@mhn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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