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CC 인공지능 공모전, AI·전문가 심사로 23개 작품 선정
대상 이은섭 “ACC 미래 모습, 한 컷 한 컷 담았다”…수상작 ACC 미디어월서 공개

국립아시아문화전당(ACC)이 8일 오후 문화정보원에서 'ACC 인공지능(AI) 콘텐츠 공모전 시상식'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ACC 개관 10주년을 맞아 9월과 10월 두 달간 진행됐으며, 참가자들은 생성형 AI 도구를 활용해 ‘내일의 아시아, ACC가 그리다’를 주제로 ACC의 미래를 영상과 이미지로 표현했다.
총 79명의 시민이 참가한 가운데 공공기관 최초로 AI 기반 자동심사를 시도해 눈길을 끌었다. 챗GPT 등 AI 툴로 1차에서 50개 작품을 선별했으며, 이후 AI·미디어콘텐츠 전문가들이 2차 종합평가를 진행해 총 23개 작품이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시상식 사회는 AI 아나운서가 맡았으며, 영예의 대상은 이은섭 씨에게 돌아갔다. 이은섭 씨는 ‘ACC, 아시아의 오늘을 세계의 내일로’를 영상 작품으로 선보여 200만원의 상금과 상장, 기념품을 받았다.
이어 영상 부문 최우수상은 강동우 씨가 ‘ACC의 새로운 10년’으로, 이미지 부문은 김유미 씨가 ‘빛으로 피어나는 ACC’로 각각 수상하며 상금과 기념품을 받았다. 또한 우수상 4명, 장려상 6명, 입선 10명 등 다수의 참가자에게도 상금과 상품이 주어졌다.
이날 수상자와 ACC 관계자 약 20명이 참석한 가운데 수상작 상영과 제작 과정 발표가 이어져 의미를 더했다. 선정된 23개 작품은 10일부터 ACC 미디어월을 통해 시민들에게 공개될 예정이다.
이은섭 씨는 “AI로 상상한 ACC 미래가 여러 세대, 다양한 문화를 아우르며 세계로 나아가는 모습을 영상에 담았다”며 “공모전 준비를 통해 ACC를 더 깊이 알게 됐다”고 소감을 전했다.
김상욱 ACC 전당장은 “AI와 시민 창의력이 더해진 의미 있는 공모전”이라며 “앞으로도 AI를 활용한 문화예술 융합 프로그램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사진=국립아시아문화전당
문화뉴스 / 주진노 기자 eveleva@naver.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