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국가공인·등록민간자격 일정 공개…누적 응시자 1,200만명 돌파
“디지털 전환·AI 시대에 맞춰 자격제도 혁신”…KPC, 인재육성 지원 확대

(문화뉴스 주진노 기자) 한국생산성본부(회장 박성중)가 19일 2026년도 국가공인자격 및 등록민간자격 정기시험 일정을 발표했다.
올해로 창립 68주년을 맞이한 한국생산성본부는 20여 년간 자격시험을 운영해오며 2025년 기준 누적 응시자가 1,200만명을 넘어서면서 확고한 공신력을 쌓아 왔다. 현재 KPC는 국가공인민간자격 9종과 등록민간자격 7종, 총 16개 종목의 시험을 주관하고 있다.
ITQ(정보기술자격)는 디지털 리터러시 능력을 평가하며, 2026년도에는 매월 둘째 주 토요일에 정기시험, 2·5·8·11월 넷째 주 일요일에 특별시험이 예정돼 있다. 초등학생부터 시니어까지 다양한 연령층이 응시하고 있으며, 누적 응시 인원이 970만명을 넘어섰다.
포토샵, 일러스트와 인디자인 등 주요 소프트웨어 활용 능력을 검증하는 GTQ(그래픽기술자격)는 매월 넷째 주 토요일에 실시된다. 디자인 실무역량에 대한 평가 자격으로 업계에서 꾸준히 인정받고 있다.
경영관리 4대 분야(회계·인사·생산·물류) 실무역량을 평가하는 ERP정보관리사는 홀수달 넷째 주 토요일마다 시험을 치러, 기업과 공공기관의 실무형 경영 인재 양성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SMAT(서비스경영자격)는 공공, 금융, 보건, 관광, 항공, 유통 등 다양한 서비스 산업 전반을 포괄하는 전문인력 양성 자격으로 짝수 달 둘째 주 토요일과 5월 및 11월 넷째 주 토요일에 응시할 수 있다.
IEQ(인터넷윤리자격)은 올바른 스마트기기 활용과 인터넷 윤리 소양을 평가하며, 2026년에는 5월, 8월, 11월 둘째 주 토요일에 총 3회 실시된다.
등록민간자격에는 SW코딩자격, CAD실무능력평가, DSAC(데이터사이언티스트 능력인증자격), PAC(프레젠테이션능력인증자격) 등이 포함된다. 이 중 SW코딩자격은 2017년 신설 이후 매 홀수달 둘째 주 토요일에 시행되고 있다. 각 시험은 디지털 시대 핵심 역량 강화를 목표로 구성된다.
특히, KPC는 올해부터 생성형 AI 시대 흐름에 맞춘 AI 실무 자격신설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AI-POT(AI프롬프트 활용능력), AIBT(AI 비즈니스 활용능력), 그리고 GTQ-AI(그래픽기술자격 AI) 등 신설된 3개 AI 자격시험을 통해 프롬프트 작성과 비즈니스 AI 적용, 디자인 분야 AI 활용 능력을 체계적으로 평가한다.
AI-POT은 프롬프트 활용 역량 평가를 중심으로 2·5·8·11월 둘째 주 토요일 정기시험으로 운영된다. AIBT는 실제 업무 환경에서의 AI 활용 능력 검증을 목표로 3·6·9·12월에 시험이 열린다. GTQ-AI는 디자인 현장에 생성형 AI 활용도를 평가하는 시험으로 2026년 7월과 10월, 12월에 각각 진행될 예정이다.
KPC는 AI 기반 자격인증 강화를 통해 산업에서 요구하는 최신 디지털 실무능력 검증과 실무형 인재 육성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밝혔다.
모든 KPC 자격시험은 연령, 경력 등에 관계없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자격증 취득 시 학점은행제 등록, 생활기록부 등재, 기업·공공기관 채용 및 인사고과 반영 등 폭넓은 활용이 가능하다. 아울러 KPC는 자격 취득자의 경력개발을 위해 전문강사 제도, MASTER 제도, 전국 경진대회(i-TOP) 등 지원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최영락 자격인증본부장은 “산업계와 교육현장에서 디지털과 AI 역량 검증 기준이 돼 왔다”며, “빠르게 변화하는 기술 흐름에 발맞춘 자격 체계를 통해 국민 누구나 손쉽게 미래역량을 쌓를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1957년 설립 이후, 한국생산성본부는 산업발전법 제32조에 근거한 비영리 특수법인으로, 산업교육, 컨설팅, 자격인증, 연구조사 등 다양한 서비스를 통해 국내 산업 경쟁력 제고에 기여해 왔다.
사진=한국생산성본부
문화뉴스 / 주진노 기자 eveleva@naver.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