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
[박근종 칼럼] 한국의 전체 일자리 중 대기업이 차지하는 일자리 비중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32개 회원국 가운데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급여, 복지 등이 상대적으로 좋은 대기업 일자리가 적다 보니 과도한 입시 경쟁이 일어나고, 저출산과 지역간 불균형이 심화하고 있다는 지적이 국책 연구 기관인 한국개발연구원(KDI)에서 나온 것이다.OECD 기준 대기업(250인 이상 사업체 │ 한국의 대기업기준 300인 이상 사업체)에서 근무하는 종사자 비중이 미국 57.6%, 프랑스 47.2%, 영국 46.4%, 독일 41.1%, 일본
기고·칼럼
박근종
2024.02.29 11:44
-
-
-
-
-
-
-
[박근종 칼럼] 민주노총 전국공무원노동조합(전공노) 소방본부(본부장 김주형)에 소속된 소방관 1,000여 명이 지난 2월 26일 오후 2시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 부근에서 ‘7만 소방관 총궐기대회’를 열고 “이제는 죽어서 영웅이 아닌 평범한 엄마·아빠이고 싶다.”라고, “대규모 인력 충원하라.”며, “현장의 목소리를 좀 들어 달라.”고 호소했다. 이들이 외친 “죽지 않고 살고 싶다.”라는 처절하리만큼 간절한 울부짖음에 소방관들이 처한 열악한 근무 여건이 고스란히 드러나 있다. 소방과 경찰 등 제복 공무원들이 아낌없이 흘린 피와 땀
기고·칼럼
박근종
2024.02.27 14:29
-
-
-
[박근종 칼럼] 서민 ‘주거 사다리’가 흔들리고 서민 ‘주거안전망’이 무너지고 있다. 매수세 감소와 공급 부족으로 아파트 전셋값이 다시 오르고 있는 반면 빌라는 전세 기피에 월세가 치솟고 있기 때문인데다 고금리와 공사비 상승으로 건설 시장이 위축되면서 임대주택 공급에도 찬바람이 불고 있기 때문이다. 장기화된 고금리에 매매 수요가 전세로 옮겨가고, 전세사기에 수요자들이 연립·단독 등 비(非)아파트 전세를 기피하면서 서민·저소득층의 ‘주거 사다리’가 흔들리고, 공공이 직접 짓거나 공공의 지원으로 민간이 공급하는 임대주택 모두 당초 계획
기고·칼럼
박근종
2024.02.19 17:24
-
-
[박근종 칼럼] 올해 첫 달 국내 취업자 수는 2,774만 3,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 2,736만 3,000명에 견줘 무려 38만 명이 늘었다. 지난해 3월 46만 9,000명 이후 10개월 만에 최대 증가 폭이다. 전년 동월 대비 취업자 수 증가 규모는 앞서 지난해 10월 30만 9,000명에서 11월 27만 7,000명, 12월 28만 5,000명으로 줄어들었다가 3개월 만에 다시 30만 명대로 올라섰다. 업종별로 보건업·사회복지서비스업과 전문과학·기술서비스업에서 각각 10만 4,000명, 7만 3,000명 늘어나며 취업자
기고·칼럼
박근종
2024.02.19 10:15
-
-
[박근종 칼럼] 인공지능(AI) 반도체 전쟁 시대가 현실로 다가왔다. 챗GPT 출시로 불과 1년여 만에 인공지능(AI) 대중화 시대를 연 미국의 ‘오픈AI’가 이번에는 세계 반도체 시장의 판을 송두리째 뒤집어 엎을 대규모 반도체 투자 계획에 나섰다. 월스트리트저널(WSJ) 등에 따르면 챗 GPT를 만드는 ‘오픈AI’의 ‘샘 올트먼(Samuel Harris Altman)’ 최고경영자(CEO)는 AI용 반도체를 자체 개발하겠다며 생산공장 건설을 위해 최대 7조 달러(약 9,300조 원)의 자금 조달에 나섰다고 한다. 놀랍게도 한국 GD
기고·칼럼
박근종
2024.02.18 11:39
-
[박근종 칼럼] 한국 경제의 해묵은 뇌관인 가계부채 경고음이 갈수록 커가고 있는 가운데, 3곳 이상의 금융기관에서 빚을 낸 가계대출 ‘다중채무자’ 수가 또다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게다가 이들 4명 중 한 명은 최소 생계비를 뺀 나머지 소득의 대부분을 빚 갚는 데 쓰고 있다. 가계 빚의 약한 고리가 더욱 위태로워지고 있다. 가계부채 관리엔 기준금리 인상이 효과적이지만, 쉽사리 꺼낼 수 있는 카드가 아니다. 한국은행은 태영건설 워크아웃이 난항을 걷고 있는 데다 섣불리 금리 인상 시 자칫 프로젝트파이낸싱(PF)발 경제위기 뇌관을 건
기고·칼럼
박근종
2024.02.16 1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