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6회 서울국제뉴미디어페스티벌' 공식 포스터 공개

   
 

[문화뉴스] '제16회 서울국제뉴미디어페스티벌(네마프)'이 공식 포스터를 공개했다.

올해로 16회째를 맞고 있는 '서울국제뉴미디어페스티벌'은 국내 최초의 "탈장르 미디어아트 축제"로 자리 잡으며 다양한 대안영상과 뉴미디어아트를 국내외에 알리며 신진작가들을 배출하고 양성하는 데 큰 역할을 해오고 있다.

올해 개최되는 '제16회 서울국제뉴미디어페스티벌'은 130여 명의 영화감독과 미디어아트 작가들이 참여해 50여 개의 작품을 선보일 예정이며, '뉴미디어대안영화제', '뉴미디어아트전시제', '뉴미디어복합예술제' 등 3개 부문으로 나눠 진행된다.

올해의 네마프 슬로건은 "가상의 정치"로, 가상이 실재를 지배하는 세상으로 다가가고 있는 오늘날의 가상공간과 인간의 가능성을 예술로 성찰해보고자 하는 의미를 담고 있다. 포스터 작업에 참여한 김두진 작가가 이러한 슬로건의 의미를 공식 포스터에 담아냈다.

이번 포스터는 서양화가이자 미디어 아티스트인 김두진의 '켄무디와 로버트 셔먼' 작품을 바탕으로 강렬한 핑크색 타이포그래피를 더해 시각적 효과를 극대화했다.

사진작가 메이플 도프의 '켄무디와 로버트 셔먼'을 차용하여 인물들의 뼈대를 상상해 3D 그래픽으로 구현한 이 작품은 원작에 나타난 인종 차이를 무색하게 함으로써 차용과 변형의 가능성을 제시한다. 이 작품은 네마프 기간 동안 서교예술실험센터에 전시될 예정이다.

'제16회 서울국제뉴미디어페스티벌'은 8월 4일부터 12일까지 서교예술실험센터, 갤러리메이, 아트스페이스오, 미디어극장 아이공, 인디스페이스, 한국영상자료원, SMIT시네마 등에서 다채롭게 펼쳐질 예정이다.

문화뉴스 김미례 기자 prune05@mhn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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