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뉴스] 지난 5일 음악극 '올드위키드송'이 연습 현장을 공개하며 열정적인 두 사람의 만남으로 관객을 초대했다.

음악극 '올드위키드송'은 괴짜 음악교수 '마슈칸'과 자기만의 세계에 갇힌 피아니스트 '스티븐'을 주인공으로 하는 2인극으로 정반대의 성향을 가진 두 주인공이 음악이란 매개체를 통해 소통하고 성장한다는 이야기다.

음악교수 '마슈칸' 역에 이호성과 안석환, '스티븐' 역에 이현욱과 강영석이 출연하는 이번 '올드위키드송'의 연습 현장을 살펴보자.

   
▲ 관객의 가슴을 따듯하게 만들어줄 2인극. 음악극 '올드위키드송'이 재연으로 우리에게 돌아온다.
   
▲ '마슈칸'은 피아노 연주를 하면 매번 같은 부분을 틀리곤 하지만, 인간의 감정을 연주할 줄 아는 열정적인 음악교수다.
   
▲ 반면 '스티븐'은 자기만의 세상에 빠진 청년으로 피아노 연주에 있어서는 누구에게도 뒤지지 않는 재능을 가지고 있지만 음악의 즐거움을 잃어버린 피아니스트다.
   
▲ 음악은 가슴으로 받아들여야 한다는 마슈칸과
   
▲ 어머니의 미신을 믿고 귀를 세번 만지고 피아노를 연주하는 스티븐. 둘은 끊임없이 충돌하며 성장한다.
   
▲ 음악극 '올드위키드송'은 이 상반된 두 남자가 '슈만'의 연가곡 '시인의 사랑'을 통해 서로의 아픔을 발견하고, 음악을 통해 서로를 들여다보게 되면서 멈춰있던 그들의 인생이 다시 시작하는 극적인 과정을 담고 있다.
   
▲ 좀 더 가까워진 그들은 스티븐이 오페라를 보고 온 날을 계기로
   
▲ 쌓여가던 단단한 관계에 다시금 균열이 가기 시작한다.
   
▲ 이들의 균열은 무엇일까? 어디로 흘러가는 것일까?
   
▲ 김지호 연출은 "작품 속 인물들은 저마다의 방법으로 아픔을 애써 감추며 살아가고 있다. 이 모습은 현대의 우리와 다름없다. 외롭다. 우리 관객들이 이 작품을 통해 위로 받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작품을 만들어가고 있다. 이번 가을, 좀 더 따뜻하고, 깊이 있게 찾아가도록 하겠다. 기다려주길 바란다"라고 재연에 임하는 소감을 밝혔다.
   
▲ 자기만의 세계에 갇힌 피아니스트 '스티븐'에는 강영석과 이현욱이,
   
▲ 괴짜 음악교수 '마슈칸' 역에 안석환과 이호성이 출연한다.
   
▲ 이들이 만들어낼 '올드위키드송'은 21일부터 10월 23일까지 동숭아트센터 동숭홀에서 공연된다.

문화뉴스 서정준 기자 some@mhn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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