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뉴스 MHN 유인교 기자] 첼시가 트레블에 도전하는 리버풀을 제압하고 잉글랜드축구협회컵(FA컵) 8강에 올랐다.

첼시는 3월 4일 영국 런던의 스탬퍼드 브리지에서 열린 2019-2020시즌 FA컵 16강전에서 윌리안의 선제골과 바클리의 결승골을 앞세워 리버풀을 2-0으로 물리쳤다.

이로써 첼시는 최근 5시즌 동안 4차례 FA컵 8강에 올라 단판 토너먼트에서 강한 면모를 보였다. 

첼시는 2017-2018시즌 대회에서는 결승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꺾고 우승한 바 있다.

반면 프리미어리그 단독선두를 유지하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에 올라있는 리버풀은 FA컵에서 탈락, 한 시즌 3개 대회에서 우승을 달성하는 '트레블' 도전이 무산됐다. 리버풀은 최근 EPL에서 왓퍼드와의 정규리그 경기에서 0-3으로 완패해 무패우승이 불발된데 이어 2연패 부진에 빠져 분위기가 완전히 꺾였다.

첼시는 전반 13분 윌리안의 중거리 골로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리버풀 수비진이 공을 돌리다 실수로 공을 내주자 윌리안이 페널티에어리어 오른쪽에서 곧바로 슈팅을 날렸다. 공은 리버풀 골키퍼 아드리안의 정면으로 향했으나, 워낙 강슛이어서 아드리안을 맞고 그대로 골문을 넘었다.

후반 19분에는 로스 바클리가 역습 상황에서 50여ｍ를 질주하며 수비수 2명을 따돌린 뒤 오른발 슈팅으로 2-0 승리에 기여했다. 급해진 리버풀은 후반 25분 피르미누, 35분 무함마드 살라흐를 투입하며 반전을 모색했지만 추격골은 나오지 않았다.

최근 잘츠부르크에서 리버풀로 영입된 미나미노는 많은 기대를 모으며 풀타임 출전하였지만 공격포인트를 기록하지 못하였고 최근 6경기에서 0골 0어시를 기록하며 적잖은 비판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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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버풀 '트레블' 도전 실패, 첼시 FA컵 8강 진출
리버풀 첼시에 트레블 좌절
리버풀 최근 2연패 부진
미나미노 이번에도 공격 포인트 없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