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 신화, 음악적 영감과 상상력을 자극하다
부지휘자 ‘데이비드 이’ 데뷔공연

 ‘2020 퇴근길 토크 콘서트: 신화, 음악의 날개를 달다’ 포스터

[문화뉴스 MHN 우지혜 기자] 서울시립교향악단이 오늘 25일 저녁 7시 30분 대한성공회 서울주교좌성당에서 산업은행이 협찬하는 ‘2020 퇴근길 토크 콘서트: 신화, 음악의 날개를 달다’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비대면 온라인 생중계로 진행될 이 공연은 부지휘자 데이비드 이의 데뷔 무대이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2월, 3월 ‘퇴근길 토크 콘서트’ 취소 후 첫 공연이기도 하다.

서울시향은 2016년부터 시민들이 퇴근길에 클래식 연주를 즐길 수 있도록 정동길, 미술관 등 서울 도심의 주요 장소에서 ‘퇴근길 콘서트’를 진행해왔다.

‘퇴근길 토크 콘서트’는 매회 특별한 테마를 정하고 수준 높은 연주와 깊이 있는 인문학 토크를 더해 매진 사례를 기록한 시리즈이다.

이번 공연은 객석 관람은 불가능하지만 서울시향, 대한성공회, 서울시 유튜브 채널을 통해 실시간 라이브 스트리밍으로 어디서든 감상할 수 있다.

특히, 이날 사회를 맡은 조은아 교수와 김헌 교수는 그리스 신화에 등장하는 여러 이야기들을 클래식 음악과 접목하여 오르페오, 헤라클레스, 프로메테우스, 주피터, 디오니소스 등 흥미진진한 이야기를 풀어내고자 한다.

‘2020 퇴근길 토크 콘서트: 신화, 음악의 날개를 달다’는 몬테베르디, 오르페오 서곡으로 시작한다. 몬테베르디의 오르페오는 현재 악보가 남아있는 가장 오래된 오페라 악극이며, 트럼펫과 팀파니로 화려한 시작을 알린다. 또한, 헨델의 헤라클레스 서곡도 선보일 예정이다. 화려한 악상과 더불어, 쳄발로의 음색이 더해진다. 쳄발로는 특별히 지휘자 데이비드 이가 맡는다. 이 외에도 베토벤과 모차르트 등의 프로그램도 만나볼 수 있다.

데이비드 이 부지휘자는 “오랜 기다림 끝에 서울시향의 훌륭한 뮤지션들과 함께 무대에 설 수 있게 되어 설레고 기쁘다”며, “공연 외에도 팟캐스트 등 다양한 방법으로 시민 여러분께 더 가까이 다가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사진제공=서울시립교향악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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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향 2020 퇴근길 토크 콘서트: 신화, 음악의 날개를 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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