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11월 11일 (수) 오후 10시 KBS 1TV 방송

[문화뉴스 MHN 김종민 기자] 11일 수요일에 방송되는 KBS '생/로/병/사의 비밀'에서는 한국인의 위 건강에 대해서 파헤친다.

코로나 19사태의 무한 장기화. 그로 인해 배달음식의 수요가 폭증했다. 맵고 짠 자극적인 음식을 즐기는 사람들. 속 쓰린 한국인의 위염이 위험하다!

신물이 올라오고, 소화가 안 되고, 명치가 답답한 느낌. 누구나 겪어본 증상이라고 방치하는 사이 건강했던 위는 위염으로, 위암으로 악화되고 있다. 방치했다간 돌이킬 수 없는 결과로 나타나는 대한민국의 국민병, 위염! 모든 위염은 위암이 되는 것일까? 치료가 가능한 위염의 단계는 무엇인가? '생/로/병/사/의 비밀'에서 나의 속이 불편한 진짜 원인을 알아본다.

■ 코로나 19로 위 건강에 적신호가 켜졌다?

코로나 19 사태 이후, 배달음식을 시키는 횟수가 늘은 문정선(46) 씨. 저녁마다 술과 함께 불족발, 매운 떡볶이 등의 자극적인 음식을 먹는 게 습관이 돼버렸다. 새벽부터 늦은 밤까지, 하루 15시간 이상 운전하는 버스기사 조지현(45) 씨. 코로나19 사태 이전에는, 퇴근길에 식당에서 늦은 허기를 달랬지만, 이제는 대신 분식, 컵라면 등의 야식거리를 포장해간다.

최근 들어 이들에게 속 쓰림, 더부룩함 등의 이상증세가 나타났다. 병원 검사 결과, 그들의 진단명은 바로 ‘위염’이었다. 위를 공격하는 인자와 위를 보호하는 인자가 균형이 깨질 때 찾아오는 위염. 그들의 위염을 부른 원인은 무엇일까? 

 

■ 위암의 씨앗은 소리 없이 다가온다!

약 20년 전, 표재성 위염 진단을 받았던 이재윤(66) 씨. 이후, 별다른 증상이 없어 잊고 지냈지만 6년 전, 위암의 전구병변인 위축성 위염 진단을 받았다. 평생을 건강하게 살던 윤경섭(69) 씨. 가리는 음식 없이 잘 먹고, 또 소화도 잘 되는 듯 했다. 하지만 지난해, 그는 건강검진 중 위암을 진단 받았다. 

그들에게 공통적으로 발견된 것은 헬리코박터 파일로리균 감염. 위 점막 표면에 사는 1급 발암물질인 헬리코박터균. 이에 의한 위염은 무증상인 경우가 대부분이다. 위염을 미리 알고, 더 큰 질환을 막을 수는 없을까? 생/로/병/사/의 비밀에서는 위염을 부르는 위험인자들은 무엇인지 알아본다.             

       

■ 위염의 오해와 진실

완벽주의자라는 별명이 있을 정도로 매사에 꼼꼼한 이영숙(63) 씨. 그녀의 고민은 30년 째 계속되고 있는 속 쓰림과 소화불량이다. 평생 동안 위염을 의심하며 제산제로 속을 달랬었지만, 그녀는 위염이 아닌, 흔히 신경성 위염이라 부르는 기능성 소화불량증이었다.  

최근 들어, 속 쓰림과 가슴통증이 심해진 이남임(58) 씨. 김치도 물에 씻어 먹을 정도로 속 건강이 악화된 그녀는 본인 스스로 위염을 의심했다. 하지만 검사 결과, 그녀의 진단명은 뜻밖에도 위궤양이었다. 속 쓰림하면 흔히 위염을 떠올린다. 일시적인 증상만 없애기 위해 소화제, 제산제 등을 복용하는 것은 증상만 완화시켜 중대한 위장질환이 은폐될 수 있으므로 무엇보다 속 쓰림의 분명한 원인 파악이 필요하다.     

매운 음식을 좋아하는 모녀 정정숙(56) 씨와 권희정(21) 씨. 얼마 전, 정정숙 씨는 위축성 위염과 장상피화생을 진단 받고, 혹시라도 딸이 본인의 위 건강을 닮을까 걱정이다. 식성도 골치 아픈 뱃속 사정도 똑 닮은 모녀는 함께 정밀검사를 받았다. 이후, 건강한 위를 위해 생활 습관을 바꾼 모녀! 과연, 위염의 진행을 막을 수 있는 방법은 어떤 것들이 있을까? 생/로/병/사/의 비밀에서는 위염의 원인을 제대로 파악하고, 예방할 수 있는 방법들을 알아본다. 

(사진=K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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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로병사의 비밀' 코로나 시대, 대한민국의 위가 위험하다

2020년 11월 11일 (수) 오후 10시 KBS 1TV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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