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74명, 경기 36명 확진자 신규 발생
정세균 국무총리, 확산세 이어지면 사회적 거리두기 격상 심각하게 고려
심상치 않은 증가세 속 민주노총 주말 대규모 집회 예정

출처 = 연합뉴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 주재하는 정세균 국무총리

[문화뉴스 MHN 황보라 기자]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본부장 : 정은경 청장)가 13일 0시 기준으로 코로나 19 신규 확진자가 총 191명이 발생했으며 국내 발생 확진자는 162명, 해외 유입 사례는 29명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9월 사랑제일교회발 집단 감염 이후 70일만의 최다 기록으로, 서울과 경기의 확진자가 각각 74명과 36명으로 집계돼 인구밀집도가 높은 수도권에 집중된 양상을 보여 방역 체계에 적신호가 켜졌다.

13일 정세균 국무총리는 정부서울청사에서 진행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최근 코로나 19 확진자 세 자릿수 증가와 관련하여 방역에 경고등이 켜진 상황이라며 현재와 같은 증가세가 지속될 경우 사회적 거리두기를 심각하게 고려해야 할지도 모른다고 발언했다.

이어 그는 "천안·아산 등에서 자체적 판단 아래 거리두기를 1.5단계로 격상했다. 조금이라도 방심하거나 긴장의 끈을 놓아서는 안 되는 아슬아슬한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5단계로 새롭게 개편된 사회적 거리두기가 시행된 이후 충청남도는 천안과 아산을 1.5단계로 높인 바 있으며 뒤이어 원주와 순천도 격상해 현재까지 총 4개 지자체가 1.5단계를 채택하고 있다.

아울러 정 총리는 민주노총이 서울시내 30곳을 포함해 전국 40여곳에서 10만명을 동원할 예정인 주말 대규모 집회에 대해 "여러 지역에서 감염이 발생한 상황에서 동시다발적 집회는 대규모 확산의 도화선이 되기에 충분하다"면서 "해당 단체에서는 국민 생명과 안전을 우선적으로 고려해 지금이라도 집회를 재고할 것을 요청한다"고 촉구했다. 또한 경찰청과 해당 지자체가 집회 현장에서 방역지침 위반 사례가 없도록 엄정하게 관리하고 대응할 것을 지시했다.

 

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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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코로나 확진자 191명 증가, 정 총리 "거리두기 격상 심각 고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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