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발한 상상력과 따뜻한 감성을 갖춘 영화 '소울'
제73회 칸 영화제 공식 초청작 선정 및 로튼 토마토 신선도 100% 기록
이적, 국내 엔드크레딧 송 창작 아티스트로 참여
[ 문화뉴스 정예원 기자] 디즈니·픽사 애니메이션 '소울'은 '인사이드 아웃', '코코' 제작진의 특별한 상상으로 만들어 낸 새로운 세상과 캐릭터들이 가득 담겨있다. 특히 영화 속 배경 중 영혼들이 지구에 태어나기 전 멘토를 통해 저마다의 성격을 갖추게 되는 곳인 ‘태어나기 전 세상’은 이제껏 본 적 없는 새로운 세계관과 비주얼을 선보인다.

‘태어나기 전 세상’은 꼬마 영혼들이 세상에 태어나는 것에 대해 흥미를 가질 수 있도록 여러 과정을 거치는데 ‘유 세미나’를 통해 아르키메데스나 링컨, 간디, 테레사 수녀 같은 역사적인 위인들의 영혼과 멘토링을 맺어 각자의 개성을 찾아간다. 또한 멘토의 지난 삶을 파노라마처럼 펼쳐 보이는 ‘당신의 전당’과 지구의 모든 것을 경험해 열정과 관심사를 상징하는 자신만의 ‘불꽃’을 찾아낼 수 있는 ‘모든 것의 전당’ 등 다채로운 곳이 존재한다. 특히 ‘불꽃’을 찾은 영혼들은 ‘지구 통행증’을 발급받고 지구를 갈 채비를 하게 된다. 이처럼 번뜩이고 기발한 상상력으로 가득 차 있는 '소울'만의 처음 만나는 세계는 무한한 호기심을 자극한다.
'소울'은 기발한 상상 속 세상의 구현 뿐 아니라 애니메이션 영화라곤 믿기지 않을 정도의 완성도 높은 리얼리티까지 가득 담겨 있다. ‘조’가 살아가던 뉴욕 도심의 모습은 실제 거리를 그대로 옮겨놓은 듯 건물과 차, 나무 하나까지 디테일한 비주얼로 완성시켜 실사 영화를 방불케 한다. 또한 한껏 음악에 심취해 피아노를 연주하는 ‘조’의 모습은 살아 숨쉬는 듯한 생동감을 느낄 수 있다.
한편 '소울'은 기존에 원곡을 번안해 커버곡을 가창하던 것과 달리, 작품에서 영감을 받아 이적이 직접 작사와 작곡, 가창까지 모두 소화해내 그 의미가 남다르다. 이적은 “정해진 주제곡을 부르는 것과는 또 달리, 곡과 가사를 모두 직접 쓰는 것은 아주 특별한 경험이었다. 픽사의 팬으로서 함께 할 수 있어서 영광이고 매우 기분이 좋다”며 '소울'에 참여한 소감을 밝혔다. 또한 “이 노래가 마지막에 올라갈 때 우리의 인생을 다시 한 번 되돌아보는 순간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덧붙여 '소울'과 아직 공개되지 않은 엔드크레딧 송에 대한 기대를 더한다.

태어나기 전 세상에서 저마다의 성격을 갖춘 영혼이 지구에서 태어나게 된다는 픽사의 재미있는 상상력에서 출발한 '소울'은 예기치 못한 사고로 영혼이 된 ‘조’와 지구에 가고 싶지 않은 영혼 ‘22’가 함께 떠나는 특별한 모험을 그린 영화. '몬스터 주식회사', '업', '인사이드 아웃'의 피트 닥터 감독과 함께 캠프 파워스가 공동 연출을 맡았고 미국 제작자 조합 소속 다나 머레이가 제작에 참여, '인사이드 아웃'과 '코코' 제작진을 필두로 '인크레더블 2', '토이 스토리 4' 등 주요 아티스트들이 참여해 높은 완성도를 예고하고 있다.
특히 그레미 상 노미네이트에 빛나는 세계적인 재즈 뮤지션 존 바티스트와 영화 '소셜 네트워크'로 제83회 미 아카데미, 제68회 골든 글로브 음악상을 수상한 트렌트 레즈너와 애티커스 로스가 작품의 주요 음악을 담당해 기대감을 높인다. 영화 '소울'은 오는 12월 25일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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