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트라제네카, 코로나19 백신 긴급사용 승인 신청
상온 보관 가능하고 제작 단가 낮아 선주문량 가장 많아
관련주에도 관심 급증... 국내 생산은 SK바이오사이언스

영국 제약회사 아스트라제네카가 유럽 보건당국에 코로나19 백신 긴급사용 승인을 신청했다.

유럽의약품청(EMA)은 12일(현지시간) "아스트라제네카와 옥스퍼드 대학이, 공동 개발한 코로나19 백신의 조건부 승인 서류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유럽의약품청은 유럽 내 의약품 사용 승인 여부를 담당하는 기관이다. 아스트라제네카가 유럽의약품청으로부터 사용 승인을 받으면, EU 회원국은 화이자와 모더나 백신에 이어 세 번째 코로나19 백신을 사용할 수 있게 된다.

영국 제약회사 '아스트라제네카'가 유럽의약품청에 코로나19 백신 긴급사용 승인을 신청했다. 사진은 작년 11월 프랑스 파리에서 촬영한 옥스퍼드대·아스트라제네카 로고와 코로나19 백신의 모습
[사진=연합뉴스 제공]

한편, 아스트라제네카와 영국 옥스포드 대학이 공동으로 개발한 이 백신은 본래 메르스와 같은 호흡기 바이러스를 치료하기 위한 목적으로 만들어졌다. 상온 보관이 가능하며, 제작 단가가 낮고 저소득 국가에서도 생산 가능한 체계를 갖고 있어 현재 전세계적으로 선주문량이 가장 많은 백신이기도 하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임상3상에서 평균 70.4%의 예방효과를 보였다. 영국 정부에 따르면 1회 접종 22일 후부터 코로나19 감염을 70% 가량 예방하고, 그때부터 3개월가량 효과가 지속된다. 2회 접종 시 최대 예방 효과는 80%다.

한편,  우리 정부는 오는 2월 도입을 목표로 1000만 명 분의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확보했다. 국내에서는 SK바이오사이언스가 위탁 생산을 맡았다.

-----

[속보] 英 아스트라제네카, 유럽의약품청에 코로나 백신 긴급사용 승인 신청

- 아스트라제네카, 코로나19 백신 긴급사용 승인 신청
- 상온 보관 가능하고 제작 단가 낮아 선주문량 가장 많아
- 관련주에도 관심 급증... 국내 생산은 SK바이오사이언스

주요기사
관련기사

 
저작권자 © 문화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