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화요일 밤 10시 KBS 1TV방송

[MHN 문화뉴스 김종민 기자] 23일 방송되는 KBS '역사저널 그날' 302회에서는 프로야구가 출범한 그 시절로 돌아간다.

1982년 3월 27일 서울운동장에서 뜨거운 관심을 받으며 한국 프로야구가 출범한다. 한국 프로 야구의 첫 시구자는 다름 아닌 당시 대통령이었던 전두환! 

"어린이에게는 꿈을, 젊은이에게 정열을, 온 국민에게는 건강한 여가선용을"이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출범했던 프로야구는 현재 명실상부 대한민국 최고의 인기 스포츠로 떠올랐다. 

프로야구가 출범의 그날을 야구 해설계의 독보적인 존재이자, 정통 야구인의 레전드 중의 레전드인 MBC 허구연 해설위원과 함께 '역사저널 그날'에서 이야기해본다. 

■ 두환, 프로야구로 대중을 장악하라!

현재까지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고 있는 한국 프로야구는 사실 5.18 광주 학살로 생겨난 살인마 정권의 이미지를 벗어나기 위한 전두환의 계획이었다?  전두환이 좋아했던 축구보다 야구가 먼저 프로스포츠로 출범을 먼저 할 수 있었던 비결은??

당시 한국의 대기업들이 프로야구에 뛰어들게 된 사정까지...한국 프로야구 출범의 모든 것을 '역사저널 그날'에서 살펴본다.

 

■ 제5공화국의 3S 정책 국민들의 관심을 돌려라! 

1982년 1월 5일 밤 12시. 모든 국민의 귀가 시간이었던 야간통행금지가 해제된다. 1945년 이후 처음으로 되찾은 시간에 해방감에 빠져든 국민들. 5공 정권은 야간통행금지 해제를 핵심으로 현재 3S(SEX, SCREEN, SPORTS)라 일컬어지는 정책을 펼친다. 국민들의 정치적 관심을 돌리기 위해 사용했던 전두환 정권의 3S 정책! 거기에서 파생된 1980년대의 성인영화 열풍! 공포정치의 통치 명분을 확보하기 위해 신군부가 주력했던 문화 정책의 뒷이야기를 '역사저널 그날'에서 파헤쳐본다!

■ 해태 타이거즈의 한, 목포의 눈물

"이별의 눈물이냐 목포의 설움" 프로야구 출범 이후 운동장에 울려 퍼진 가장 슬픈 응원가 목포의 눈물. 당시 대한민국에서 가장 소외되고 무참하게 짓밟혔던 호남에 연고를 둔 해태 타이거즈의 응원가였다. 5월 18일이 다가오면 광주 홈구장에서 경기를 할 수 없게 할 만큼 광주 내의 움직임에 민감했던 신군부! 그리고 아픔을 응원으로 승화시킨 해태 타이거즈의 팬들. 제5공화국이 가로막고자 했던 민주화로 향하는 길.

그 시기를 견뎌내며 민주화를 향한 열망을 간직했었던 그때의 이야기를 2월 23일 화요일 밤 10시 KBS 1TV '역사저널 그날'에서 돌아본다.

(사진=KBS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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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저널 그날' 전두환, 스포츠 대통령을 꿈꾸다-프로야구 출범

23일 화요일 밤 10시 KBS 1TV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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