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대면 봄맞이 여행지 추천

[문화뉴스 이한영 기자] 차갑기만 하던 바람이 따뜻해지며 봄이 왔음을 알리고 있다. 원래대로라면 이맘때 즈음, 많은 사람이 봄꽃 구경에 나서곤 했다. 하지만, 코로나19의 확산으로 인해 사회적 거리두기가 연장되며 봄나들이를 떠나는 것이 힘들어졌다. 볕 좋은 곳에 돗자리를 깔고 음식을 나눠 먹는 모습은 이제 보기 어려워졌다. 

이러한 시기에 봄꽃 구경을 떠나는 가장 좋은 방법은 차를 타고 꽃이 만개한 도로를 달리는 것. 타인과의 접촉 없이 봄나들이를 떠나고 싶은 사람들에게 '서울 근교 봄맞이 드라이브하기 좋은 길'을 소개한다. 

■ 워커힐길 (서울 광진구)

'워커힐길'은 광나룻길에서 워커힐까지 이르는 2차선 도로를 의미한다. '워커힐길'에는 도로를 따라 벚꽃이 피어있는데 꽃이 만개해 흐드러지게 피어있는 모습은 장관을 이룬다. 실제로 도로를 지나다보면 벚나무들이 모여 만든 벚꽃 동굴을 통과하는 것 같은 느낌을 받을 수 있다. 

'워커힐길'은 단풍으로도 유명해 '가을단풍 길'로도 불린다. 봄뿐만 아니라 사계절 내내 장관을 연출하는 '워커힐길'을 서울 봄맞이 드라이브 명소로 추천한다.

사진 = 광진구 공식블로그
사진 = 광진구 공식블로그
사진 = 한국관광공사
사진 = 한국관광공사

 

■ 북악 하늘길 (북악 스카이웨이, 서울 종로구)

이제는 너무도 유명해진 '북악 하늘길'은 북악산 능선을 따라 자하문에서 정릉 아리랑고개까지 이르는 길이 10km의 2차선 도로다. 길을 따라 벚꽃과 개나리, 진달래가 가득 찬 모습은 봄 산의 정취를 흠뻑 풍긴다.  

'북악 하늘길'은 야경으로도 유명하다. 이곳으로 야간 드라이브를 떠나면 서울의 야경을 즐길 수 있기 때문이다. 야경과 어우러진 봄꽃은 색다른 흥취를 자아낸다. 특히, 북악 하늘길에 위치한 팔각정에서는 도시의 야경을 한눈에 담을 수 있다. 

사진 = 한국관광공사
사진 = 한국관광공사
사진 = 한국관광공사
사진 = 한국관광공사

 

■ 팔당호 벚꽃길 (경기도 광주시)

'팔당호 벚꽃길'은 광주시 귀여리 '팔당물안개공원'에서부터 남종면까지 이르는 2차선 도로다. 이 길은 팔당호를 따라 길게 뻗어 있는데 이곳에서는 남한강과 함께 만개한 벚꽃을 볼 수 있다. 

서울에서 방문하는 경우 남한산성을 경유하여 방문할 수 있다. 남한산성 또한 야생 봄꽃의 향기를 듬뿍 풍기는 곳으로 유명하기 때문에 남한산성을 거쳐 팔당호까지 봄나들이를 떠나보자. 

사진 = 광주시 공식블로그
사진 = 광주시 공식블로그
사진 = 광주시 공식블로그
사진 = 광주시 공식블로그

 

■ 금천구 벚꽃로 (서울시 금천구)

'벚꽃십리길'이라고도 불리는 '벚꽃로'는 금천구청에서부터 가산디지털단지역까지 이르는 길을 의미한다. 길의 이름에 벚꽃이 들어간 만큼, 십리에 이르는 '벚꽃로'의 양쪽은 벚나무로 차 있다. 

'벚꽃로'는 도시의 일반적인 출퇴근길이면서도 봄의 정취를 가득 느끼게 하는 길이다. 싱숭생숭한 봄날 이 근처를 지나고 있다면, 벚꽃길에 들러 봄의 내음을 맡아보자. 

사진 = 금천구청 공식블로그
사진 = 금천구청 공식블로그
사진 = 금천구청 공식블로그
사진 = 금천구청 공식블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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