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쿠스틱 알앤비 싱어송라이터 제레미 패션(Jeremy Passion)
시적인 가사ㆍ감미로운 목소리 소유자
사랑ㆍ영원ㆍ기다림ㆍ희망 무형의 가치를 노래

[문화뉴스 장연서 기자] 미국 샌프란시스코 출신의 싱어송라이터이자 프로듀서인 Jeremy Passion은 사랑,  영원, 기다림, 희망 등 무형의 가치를 노래하는 가수이다. 

자신만의 소울풀한 선율의 목소리로 사랑과 삶, 믿음들에 대한 메시지를 전하는 제레미 패션은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태어나고 자란 아시안 아메리칸 뮤지션이다. 그는 4살 때부터 피아노를 배웠고, 15살부터 곡을 쓰기 시작했다. 기타를 스스로 배우기 시작하면서 어쿠스틱과 R&B의 조화를 이루는 지금의 스타일을 잡아내게 되었다.

그는 유튜브에 유명 커버 곡을 업로드를 하면서 30만의 구독자 팬과 3,700만 뷰 이상을 달성하게 된다. 이와 더불어 커버곡이 아닌 그 자신의 오리지널 음악 "Lemonade", "Well Done", "I Don't Care" 등이 많은 사랑을 받게 되며 싱어송라이터로서 국내외 입지를 굳히게 되었다.

유튜브 공식 계정에 들어가면 라이브 영상 및 커버 영상을 볼 수 있다. 

Paper Airplane (feat. Melissa Polina) 

[Pixelated] 앨범커버 / 발매 2017.3.16
[Pixelated] 앨범커버 / 발매 2017.3.16

제레미 패션의 첫 EP 앨범 [Pixelated]는 자신의 어쿠스틱 알앤비 스타일을 확고히 하는 앨범이다. 뮤직프로덕션 ‘The JB Cave’의 수장 ‘제시 바레라(Jesse Barrera)’가 프로듀싱과 리코딩, 믹스, 마스터링을 맡아 앨범의 완성도를 높였다.

타이틀곡인 'paper airplane'은  남녀 듀엣의 곡으로 사랑과 기다림을 노래했다. 도입부 초반 경쾌한 피아노 선율과 함께 흘러나오는 그의 목소리가 귀를 사로잡는다. '바다와 별과 속삭이며 대화를 나누고, 내가 쓴 편지가 네 마음에 닿기를 바란다'라는 시적인 가사가 뇌리에 맴돈다.  

잠시 가사를 감상해보자. 

Distance only makes this love twice as strong. Over and over again I fall in love like the first time. Fly away with me. There's so much of the world we have yet to see.

정규앨범 'pixlated' 발매 전에는 'well done', 'lemonade','trace','i don't care' 등의 싱글앨범이 주로 나왔다. 

32

For More Than A Feeling 앨범커버 / 발매 2017.07.13
For More Than A Feeling 앨범커버 / 발매 2017.07.13

이후에 발매한 첫 정규앨범 'for more than a feeling'은 어머니를 향한 사랑을 노래한 타이틀곡 32가 돋보인다. 슈퍼우먼, 히어로에 빗대어 늘 변함없는 지지와 무한하고 조건없는 사랑을 주는 엄마에 대한 '사랑'을 담았다. 

어머니가 32살 같이 동안으로 보인다는 뜻에서 노래 제목을 완성했다. 여러 번 등장하는  'oh mama, thank you for loving me. thank you for raising me.' 가사가 어머니를 향한 자식의 진실한 사랑을 느끼게 한다. 

부드러운 바이브레이션과 펑키 한 듯한 비트, 풍성한 악기 연주 소리가 곡을 완성시켰다. 

Better

Better 앨범커버 / 2018.6.12
Better 앨범커버 / 2018.6.12

정규 2집 발매에 앞서 발매한 싱글 [Better]은 슬로 템포와 차분한 소울 풍의 알앤비 발라드 곡이다. 그의 정규 2집 앨범 [II]의 트랙리스트 중 그가 특히나 심혈을 기울여 만든 애착을 드러내는 트랙이라고 한다. 

라디오에서 완벽한 시간에 흘러나오는 가장 좋아하는 노래보다, 여름날의 레모네이드보다, 가장 맑은 날보다, 밤하늘의 별 보다 그녀가 더 좋다는 가사는 은유적이고, 감성적이다. 

내가 알던 사랑과는 전혀 다른, 상상했던 것보다 더 '나은' 사랑을 알려준 그녀에게 바치는 고백의 노래이다. 

Everything to lose

II 앨범커버 / 2018.7.18
II 앨범커버 / 2018.7.18

한편,  그가 매번 사랑 노래만을 고집해온 것은 아니다. 두 번째 정규앨범 [II] 'everything to lose'는 그의 이전 노래와는 사뭇 다른 느낌이다. 

'우리 사이를 방해하는 시간, 거리는 없어. 우리는 무적이야'라고 말하던 그가 더 이상 잃을 게 없다고 말한다. 시간 속에서 나는 그녀에게 그저 어제의 신문이고 오래된 뉴스 같은 존재일 뿐, 그녀와의 관계는 더 진전할 수 없음을 담고 있다. 

수록곡 'bad days'는 부정적인 분위기를 풍기는 제목과는 달리 '어쩌면 이 슬픈 날들이 모든 것을 행복하게 해줄지도 몰라. 그렇게 나쁘지 않아. 곧잘 될거야'라는 희망의 노래이다.

타이틀곡 'nothing'은 우리를 막을 것은 아무것도 없다는 의지를 담았다. 타이틀곡답게 대중들에게 인기가 좋다. 

Bye Bye

Bye Bye  앨범커버 / 2020.6.12
Bye Bye  앨범커버 / 2020.6.12

내면의 소중한 외로움, 우울, 불안에게 잘 가라고 인사하는 노래. 

아무도 나를 신경 써주지 않을 때 함께 했던 부정적인 감정들에게 바치는 노래이다. 이제는 그 감정을 뒤로하고, 뒤를 돌아보지 않고 나아가겠다는 다짐이다. 

Jeremy passion은 가사를 통해 자신 내면의 풍부한 감정을, 경험담을 가사로 쓰며 가르침을 준다. 

Gentlemen Don't

Thankful 앨범커버 / 2020.7.15 
Thankful 앨범커버 / 2020.7.15 

2020년 발매된 앨범은 협업곡이 주를 이룬다. 2016년 발매된 Gabe Bondoc의 원곡 'Gentlemen Don't'를 Melissa Polinar, Jeremy Passion, Gabe Bondoc이 리메이크했다.

느리고 잔잔하지만 힘 있는 템포이다.  2분 2초부터 시작되는 Melissa Polinar의 단독 파트가 인상적이다. Melissa Polinar 역시 유튜브 스타에서 가수로 발돋움한, 매력적인 음색을 가진 가수이다. 

MPG 프로젝트는 Melissa Polinar, Jeremy Passion, Gabe Bondoc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이들은 유튜브 아티스트들의 초창기 단계에 떠오른 개성 있는 싱어송라이터들이다. MPG는 지난 몇 년간 투어 공연을 했고, 그들의 첫 번째 공식 협업 발매작 EP 앨범 [Thankful]을 내놓으며 앨범 작업의 결과물을 내놓았다.

Real

Real 앨범커버 / 2020.10.30
Real 앨범커버 / 2020.10.30

이들의 새 EP 앨범 이전 공개된 두 번째 싱글 [Real].

Jeremy Passion이 프로듀싱을 맡았으며 MPG 세 아티스트가 공동 작사, 작곡으로 만든 어쿠스틱 알앤비 팝 곡이다.

Real in me, real in you And together find the Real me, real you 나와 너의 안에 있는 진짜 우리의 모습을 찾아보자는 내용의 가사이다. 

이들은 미래의 행보가 매우 기대되는 아티스트들이다. Jeremy passion의 노래를 들을 때, 가사도 함께 첨부해서 읽어보자. 그의 달달한 음색과 더불어, 시적이면서 뜻깊은 노랫말에 빠지게 될 것이 분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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