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합창단 한국 창작곡 만들기 프로젝트 XIII, 제185회 정기연주회 ‘창작합창의 밤’

사진=국립합창단 제공
사진=국립합창단 제공

 

[문화뉴스 김창일 기자] 국립합창단(단장 겸 예술감독 윤의중)은 2021년 7월 1일(목) 오후 7시 30분 예술의전당 IBK챔버홀에서 한국 창작곡 만들기 프로젝트 XIII - 제185회 정기연주회 『창작합창의 밤』을 개최한다. 

국립합창단은 우리의 문화가 정서가 깃든 한국형 합창곡 개발 및 보급을 통해 대한민국 합창음악의 대중화·다양화는 물론, 합창문화의 예술적 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한국합창곡 창작 및 기존의 가곡, 동요, 민요 등을 새롭게 편곡하여 발표해왔다. 창작된 후 한 번 발표되고 잊히는 것이 아닌 국민이 함께 부르고 널리 불려질 수 있는, 나아가 세계시장에서 경쟁력을 지닌 한국 창작곡들을 선보이는 무대로 국립합창단의 ‘한국 창작곡 만들기’ 프로젝트가 올해 열세 번째를 맞는다. 
   
이번 공연의 프로그램은 시인 정지용의 시로, 장조와 온음 음계를 사용하여 고향에서 느낄 수 있는 포근함과 따뜻함을 동시에 담아 합창곡으로 재편성한 국현 <고향>, 다양한 현대적 어법 및 불협화음의 사용으로 리듬의 단순함을 다양한 요소를 극대화시킨 임주섭 <네음별곡>, 망부석 설화를 바탕으로 한국적인 선율과 리듬으로 우리의 정서를 담은 김신 <망부석>, 김소월의 시로 그리움의 대상을 시적 화자의 마음으로 담아 표현한 조성은 <먼 후일>, 정호승의 시로 화자의 애틋한 사랑을 서정적인 선율과 화성에 녹여 남성합창으로 선보이는 황미래 <눈부처>, 고려가요 ‘청산별곡’의 첫 번째 연과 두 번째 연을 바탕으로 만들어진 무반주 합창곡 조혜영 <살어리랏다>, 이해인 수녀의 시집 ‘작은 기도’에 수록된 시 ‘여름 편지’를 바탕으로 작곡한 이범준 <여름 편지>, 우리의 관심을 통해 현재 굶주림과 가난, 질병과 싸우고 있는 전 세계의 수많은 아이들을 되새기는 최우정 <noma>, 팬데믹 시대를 살아가고 있는 우리 모두를 위한 위로의 노래로 혼성 합창곡으로 구성된 임지선 <봄이온다>를 선보인다. 

이 외에도 우효원 <강강술래>, 이영조 <Stabat Mater>, 김진수 <Dona nobis pacem>의 프로그램을 통해 각기 다양한 주제와 소재들을 바탕으로 한 총 12곡의 창작곡을 관객에게 선사한다.

예매는 예술의전당 홈페이지와 인터파크에서 가능하다. 이번 정기연주회 역시 연주자의 건강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전 좌석 한 자리 띄어 앉기’ 기준으로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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