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뮤지컬 프론티어 (주)신스웨이브가 선택한 문제작!
코로나 시대, 공존의 해법을 뮤지컬 '이퀄'에 담다

뮤지컬 '이퀄' 메인포스터/사진=(주)신스웨이브 제공
뮤지컬 '이퀄' 메인포스터/사진=(주)신스웨이브 제공

[문화뉴스 문수인 기자] 세기말의 혼돈과 혼란으로 요동치는 17세기 유럽을 고스란히 한국 뮤지컬로 옮긴 작품 <이퀄>이 오는 12월 28일 개막해 내년 2월 20일까지 유니플렉스 1관에서 공연한다.

뮤지컬 <이퀄>은 2020년 한국에서 초연된 일본의 천재 작가 겸 연출가 스에미츠 켄이치의 동명 연극을 한국 뮤지컬로 재해석한 작품이다.

배경은 마녀와 이단자 사냥이 횡행하던 17세기 유럽, 뛰어난 의사였지만 불치병에 걸려 하루하루 죽어가는 니콜라와 그런 니콜라을 지극정성으로 치료하는 친구 테오가 주인공으로, 당대의 의학으로는 고칠 수 없는 니콜라에게 금지된 학문인 *연금술을 사용하려는 테오의 절박한 욕망에 두 사람의 운명은 영원히 뒤틀려버린다.

*연금술 : 고대 이집트에서 시작되어 아라비아를 거쳐 중세 유럽에 전해진 원시적 화학 기술. 구리, 납, 주석 따위의 비금속(卑金屬)으로 금, 은 따위의 귀금속을 제조하고, 나아가서는 늙지 않는 영약(靈藥)을 만들려고 한 화학 기술 (표준국어대사전)

한국 뮤지컬 제작사 ㈜신스웨이브가 야심차게 선보이는 이번 공연은 코로나19로 가짜뉴스와 음모론이 횡행하고 삶과 죽음의 명암이 시시각각 교차하며 혼돈에 빠진 현 시대의 풍경을 고스란히 반영한 작품으로 탄생할 예정이다.

작품의 제목 '이퀄(EQUAL)'이 의미하듯 일방적으로 강요된 ‘하나됨(one)’이 아닌, ‘동등한, 등가의(equal)’ 존재로 서로를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는 법을 배우는 두 친구의 일주일이 그려진다. 또한 고립된 환경 속에 역병과 이단자 사냥의 시대를 살아내야 하는 외로운 소년들의 모습을 통해 코로나 시대를 생존하는 우리의 모습을 반추하게 될 것이다.

뮤지컬 <이퀄> 포스터의 메인 테마는 점성술, 연금술 등을 받아들이며 수세기 동안 이어져 오늘날까지 살아남은 '타로'다. 흑사병과 르네상스, 코로나와 메타라는 키워드를 타로라는 이미지 콘셉트로 형상화한 이번 포스터에는 욕망을 위해 운명을 거스르고자 하는 뮤지컬 <이퀄>의 주제와 인물들의 상징성을 담았다.

또한 뮤지컬 <이퀄>은 12월 28일 첫 공연부터 2월 20일까지 전문 온라인 플랫폼 '메타씨어터'와 서울 동숭동 유니플렉스 1관에서 열리는 오프라인 공연을 동시 진행한다.

(주)메타씨어터 신정화 대표는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 확산으로 인해 자칫 다시 주춤할 수 있는 공연문화, 특히 한국 창작뮤지컬 시장에서 글로벌 플랫폼인 메타씨어터가 안정적인 출구가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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