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너 배재철의 음악과 인생 이야기
갑상선암 수술로 성대 신경 손상, 재활을 통해 목소리 회복

사진=워너뮤직코리아 제공
사진=워너뮤직코리아 제공

 

[문화뉴스 김창일 기자] 클래식 입문자부터 다양한 음악을 폭넓게 즐기는 클래식 매니아까지, 누구나 좋아하는 클래식 음악 프로그램 EBS-FM <정 경의 클래식, 클래식>. 정경 교수는 오페라마, 유튜브 비둘기 성악가 등을 통해 클래식 대중화를 위해 노력해오고 있으며, 유쾌하면서 신선한 진행으로 클래식 음악의 참 재미를 느낄 수 있게 해 주고 있다.

매주 수요일 <수요 초대석>에서는 클래식계의 명사들을 초대하고 있다. 오는 8일 수요일 오전 11시에는 테너 배재철 교수가 출연해 열정으로 가득찬 음악과 인생 이야기를 들려줄 예정이다.

배재철 교수는 최정상의 무대에서 스포트라이트를 받던 2005년 10월, 갑작스런 갑상선암 선고를 받고, 수술 과정에서 성대신경 손상으로 목소리를 잃어버렸다. 가능성이 거의 없었지만 성대기능 회복수술을 받았고, 힘든 재활훈련을 받는 모습이 한일 양국에서 다큐멘터리 〈NHK 하이비전 특집〉, 〈프리미엄10〉, 〈KBS 스페셜〉등을 통해 알려져 많은 사람들에게 감동을 전했다. 

2008년, 기적적으로 목소리를 회복, 재기에 성공하여 기적의 노래를 부르는 오페라 가수로서 제2의 인생을 살고 있으며 국민대학교 겸임교수로 후학 양성에 힘쓰고 있다.

8일 이후로는 베이스 차인홍(미국 라이트주립대 교수), 하피스트 황세희-황리하(하프시스) 등 우리나라를 빛내고 있는 클래식계의 명사들이 출연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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