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개의 테마로 여는 챔버페스티벌
일상을 염원하는 마음으로 슬로건은 'Da Capo'

2022 챔버페스티벌 (사진=부산문화회관 제공)
2022 챔버페스티벌 (사진=부산문화회관 제공)

 

[문화뉴스 김창일 기자] 부산문화회관은 오는 7일부터 19일까지 챔버페스티벌을 개최한다. 이번 페스티벌은 코로나로 인한 비정상적인 상황에서 벗어나자란 의미로 슬로건을 ‘Da Capo(다 카포)’로 정했다.  다카포는 '다시 처음으로'라는 뜻을 의미하는 음악용어이다.  

1월 7일에는 바이올리니스트 신지아가 부산문화회관 중극장에서 페스티벌의 시작을 연다. 프랑스 롱-티보 국제 콩쿠를 우승, 파가니니 국제 콩쿠르(2004), 티보 바가 국제 콩쿠르, 시벨리우스 국제 콩쿠르, 하노버 국제 콩쿠르, 차이콥스키 콩쿠르 등을 석권하며 세계 클래식 음악계에 당당히 자리 잡았다. 피아니스트 강형은이 함께 프랑크 <바이올린 소나타>, 사라사테 <카르멘 판타지> 등 클래식 팬들이 사랑하는 바이올린 레퍼토리를 선사할 예정이다.

12일에는 “열정으로의 초대 (Invitation from Passion)”라는 부제로 부산광역시음악협회의 공모를 통해 선정된 부산의 젊은 실내악 팀들의 무대로 채워진다. 공모를 통해 선정된 4개의 팀 <엔칸토 피아노 트리오>, <아띠레 콰르텟>, <앙상블 플뢰르>, <콰르텟 마넬리>의 젊음과 열정의 무대가 기대된다.

13일은 소프라노 박은주(부산대교수)와 카운터테너 김대경(ArtscompanyPAN 음악감독)의 “엔틱부터 모던까지 (From Antique to Modern)”를 주제로 폭넓은 시대의 성악곡 무대를 선사하며, 14일은 부산의 음악계를 전국으로 확장시키는 역할을 하는 바이올리니스트 김동욱 (부산대교수), 임병원 (경성대교수), 첼리스트 이명진 (동아대교수), 조형준 (아벨콰르텟), 비올리스트 김가영 (경성대교수), 피아니스트 김미현 (창원대교수) 등 부산을 대표하는 음악가 12인의 “부산, 경계를 넘어 (Beyond Frame)” 실내악 연주회를 펼칠 예정이다.
  
15일은 “부산의 문화와 미래 (Busan’s Culture & Future)”를 부제로 경성대학교, 동아대학교, 동의대학교, 부산대학교 앙상블의 ‘부산의 future & culture 대학 실내악축제’가 부산문화회관 중극장에서 펼쳐진다.

18일은 “낭만 동행 (Romantic Companion)”이란 부제로 부산을 대표하는 플루티스트 이주형, 오보이스트 고관수, 클라리네티스트 장재혁, 바수니스트 장정호, 호르니스트 손승용의 목관5중주와 호르니스트 이석준 (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 바이올리니스트 이석중 (인제대교수), 피아니스트 계명선 (이화여대 교수)의 브람스 혼 트리오로 부산의 겨울밤을 따뜻하게 채운다.    

축제의 마지막 날인 19일은 국내 최정상 음악가들이 선사하는 Dvorak의 실내악 밤으로 바이올리니스트 김덕우 (중앙대교수), 비올리스트 김상진 (연세대교수), 첼리스트 김민지 (서울대교수), 피아니스트 김정권 (부산대교수) 등이 무대에 오른다.

이번 공연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동반자 외 띄어 앉기’로 진행되며, 공연예매 및 자세한 내용은 부산문화회관 홈페이지와 전화를 통해 확인이 가능하다. 

 

저작권자 © 문화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