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화뉴스 백현석 기자] 소주 아티스트 퍼니준 작가는 갤러리 카페 모노블럭(서울 마포구 서교동)에서 오는 2월 말일까지 일러스트 개인전 ‘하우 투 드링크 소주(How to drink soju)전’을 개최한다.
퍼니준 작가는 소주가 가진 동시대적(contemporary) 현상을 글과 그림으로 담는데 집중해 ‘소주 아티스트’로 불린다. 평상시에는 버려진 물건이나 추억의 물건으로 콜라주, 설치미술 형식을 통해 업사이클링 아트 작업을 한다.
이번 전시에는 퍼니준 작가가 출간한 ‘소주 마시는 법에 대한 진지한 고찰 - 알랑말랑 소주 탐구생활 (글/그림 퍼니준, 우하하컴퍼니)’에 담긴 일러스트 중에서 선별했다.
와인, 위스키, 맥주 심지어 일본술인 사케에 대한 다양한 연구와 책이 있지만, 한국을 비롯해 전 세계적으로도 많이 팔리는 소주에 대한 책이 전무하다는 것에서 영감을 받은 퍼니준 작가는 8년 동안 심혈을 기울여 250점의 그림과 글이 담긴 책을 완성했다.
이번 전시는 세 번째 전시로 외국인들이 많은 홍대입구에 만큼 영어버전의 작품을 선보여 한국인뿐 아니라 한국에 관심 많은 외국인에게도 관심을 끌고 있다.
퍼니준 작가는 여러 영역의 아티스트들과 협업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모델 겸 배우 현재성, 포토그래퍼 소망 작가와 함께 각 일러스트를 실사 버전으로 표현하는 콜라보 작업 중이다.
콜라보 작품 발표 때에는 작곡가 겸 가수 홍가와 협업해 만든 소주를 주제로 한 노래 ‘클링’(가제)도 공개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