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영희류 해금산조 - 경기가락에 춤추다

사진=비온뒤 제공
사진=비온뒤 제공

 

[문화뉴스 김창일 기자] 해금 연주가 고주희가 오는 3월 2일 오후 7시 30분, 국립국악원 우면당에서 일곱 번째 독주회 <지영희류 해금산조 - 경기가락에 춤추다> 공연을 선보인다.

그동안 다양한 장르로 꾸몄던 이전 무대와 달리 이번 독주회에서는 오롯이 ‘지영희류 해금 산조’로만 준비하였다. 악기를 잡은지 어느덧 27년이라는 시간이 흐른 지금, 가장 오랜 시간 끊임없이 학습하고 연주한 음악을 통해 음악적 행보에 깊이를 더하기 위함이다. 이번 공연은 해설과 함께 하는 자리를 마련하였다.

이번 무대에서는 <경기다스름>과 <지영희류 해금 긴 산조>를 선보인다. ‘다스름’은 음을 고르며 조율한다는 의미로, 연주를 앞두고 몸과 마음을 정돈하는 시간이다. 

이어 연주되는 <지영희류 해금 긴 산조>는 1974년 지영희 명인의 하와이 이주 이후 기존의 짧은 산조에 새로운 가락을 덧붙인 버전으로, 그의 제자 최태현에 의해 복원 및 악보화 되었다. 경기가락을 근간으로 한 경기시나위제, 경드름가락, 경기도당굿 가락 등이 포함되어 섬세하고 경쾌하며 다채로운 것이 특징이다.

본 공연은 전석 초대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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