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16일, 23일, 30일 오후 7시 30분
상반기, 하반기 총 24회 공연

[문화뉴스 김창일 기자] 국립부산국악원(원장 이정엽)은 전통문화 예술인을 지원하고, 창의와 계승의 전통예술가 정신이 담긴 가․무․악의 장 <수요공감>을 개최한다.
3월 16일, 올해 수요공감 첫 무대 <윤여숙, 춤4대를 바라보다>는 국립국악원 개원 70주년 故추강 김동민 유공자 수상(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표창) 기념공연으로 故김동민 선생으로부터 4대째 이어지는 부산의 춤 명가가 한 무대 오른다.
공연은 이매방류 ‘살풀이춤’, ‘승무’, ‘동래입춤’, ‘학춤’, ‘태극무’, 김동민의 ‘굿거리춤’, 강태홍류 ‘산조춤’으로 관객들에게 춤 4대를 이루며 살아온 그들의 희로애락을 보여준다.
3월 23일에는 엄영진(국가무형문화재 판소리 심청가 이수자)의 <판소리 기행>로 판소리 다섯 바탕의 한 대목을 모두 만날 수 있다. 판소리와 가야금에 실어 노래하는 가야금병창이 어우러진 이번 공연은 흥보가 중 ‘제비노정기’, 적벽자 중 ‘화룡도’, 수궁가 중 ‘약성가’, 춘향가 중 ‘십장가’, 심청가 중 '심봉사 눈뜨는 대목‘ 등으로 고수 박시양(국가무형문화재 판소리고법 예능보유자)의 장단이 함께해 흥을 더한다.
3월 30일인 3월 마지막 무대는 김윤우(대금), 정연준(피리·생황), 전예원(가야금), 김소연(아쟁), 강한뫼(작곡·건반) 단원으로 구성되어 대구를 거점으로 한 창작국악 연주단체 ‘우리음악집단 소옥’의 무대이다. 공연은 전통을 기반으로 한 창작무대로 소옥의 대표작인 ‘달을 몰다’, ‘바다’, ‘나비의 춤’, ‘별’, ‘사랑하다 슬퍼하다’ 등 서정적이고 세련된 멜로디를 감상 할 수 있다.
<수요공감>은 3월 16일에서 11월 30일까지 총 24회의 공모공연을 개최하며, 상반기(3월~5월) 11회, 하반기(9월~11월) 13회로 나뉘어 운영된다.
사전는 국립부산국악원 누리집 및 전화로 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