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규 1집 수록곡 12곡, 테마로 엮은 감성적 R&B 서사 무대
최항석·부기몬스터·오아 게스트 합류, 악사 연출로 몰입도 강화

‘뮤지컬 영화 같은 R&B 밤’…강예영, 두 번째 단독 콘서트로 관객 여행 안내 / 사진=T9-H.ENT
뮤지컬처럼 흐르는 밤…강예영, 정규앨범 콘서트로 감성 R&B 여행 예고 / 사진=T9-H.ENT

(문화뉴스 김지수 기자) 싱어송라이터 강예영이 두 번째 단독 콘서트를 통해 뮤지컬 영화 같은 R&B 여행을 선사한다.

강예영은 오는 29일 서울 CJ아지트 광흥창에서 단독 콘서트 ‘우리는 여행하는 거니까’를 개최한다. 이번 공연은 지난 15일 발매한 정규앨범 〈Too Real To Enjoy〉를 기념하는 자리로, 자신이 직접 써내려간 12곡의 싱글들을 하나의 서사로 엮어 무대 위에 올린다.

공연은 삶과 사랑의 과정을 비유한 ‘여행’이라는 형식으로 구성됐다. 강예영이 여정의 ‘기장’, 관객이 ‘승객’이 되어 '만남의 다리', '방황의 숲', '후회의 강', '환희의 나라'로 이어지는 네 개의 테마를 따라간다. 전체 콘셉트는 뮤지컬 영화 형식으로 꾸며지며, 감각적인 R&B와 로파이 사운드가 현장을 채울 예정이다.

중간 ‘경유지’에서는 최항석과 부기몬스터, 오아(OAHA) 등 뮤지션들이 특별 게스트로 함께한다. 강예영과 이들이 함께 꾸미는 듀엣 무대는 장르의 경계를 넘나드는 음악적 조화를 보여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또한, 공연에는 5인조 밴드가 전면에 배치되고, 각 테마가 전환되는 지점마다 ‘악사’로 등장하는 바이올린 연주자가 내레이터 역할을 수행한다. 음악의 흐름과 서사를 시각적으로도 유기적으로 연결하며 관객들에게 특별한 몰입을 제공한다.

이번 무대는 강예영과 뮤지컬 '마리아 마리아'(2006)의 프로듀서 강현철이 공동 연출을 맡아 완성도를 높였으며, 2025년 K-인디음악 30주년을 앞두고 선보이는 주요 공연 중 하나로 주목받고 있다.

사진=T9-H.ENT

문화뉴스 / 김지수 기자 press@mhn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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