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뉴스] 신주호 작가의 개인전 '심연(心淵)-기억 속의 시간'이 31일까지 갤러리 그림손에서 열립니다.

지난 24일 시작한 이번 개인전의 작품들은 화면의 구성이나 소재의 표현방법을 기준으로 본다면 평소 본인이 생각했던 '한국화가 현대적인 조형성으로 변모해 가는 과정' 의 시도라고 합니다. 기존의 전통적인 화법들을 배제하고 작품의 소재들을 현대적인 미의식에 맞게 추상적인 개념으로 재창조했다고 하네요.

화면의 구도에서 상하화면의 상관관계를 시공간적인 개념으로 재해석해 그것에 내재된 의미를 분석하는데 큰 목적을 뒀고 이러한 전재는 '의경(意境)' 사상과 같은 동양미학이론을 바탕으로 해 동양적인 시공간 개념의 인식을 필요로 한다고 합니다.

전시의 주제는 심연(心淵)입니다. 심연의 의미는 '마음 속 깊은 곳'으로 헤아릴 수 없는 마음을 말합니다. 현재 척박한 현실의 상황에 놓여 있어도 마음 속 깊은 곳의 희망을 찾아서 모든 사람들이 상처 없이 벽을 비켜가는 삶을 살아갔으면 하는 마음을 이번 작품들에 담았다고 하니 어서 가보시면 좋겠습니다.

   
▲ 01.심연(心淵) 천, 혼합재료 73x91cm 2016
   
▲ 02. 심연(心淵) 천, 혼합재료 73x91cm 2016
   
▲ 03.심연(心淵) 천, 혼합재료 60x76cm 2016
   
▲ 04.심연(心淵) 천, 혼합재료 46x46cm 2016
   
▲ 05.심연(心淵) 천, 혼합재료 61x73cm 2016
   
▲ 06.심연(心淵) 천, 혼합재료 61x73cm 2016

[글] 문화뉴스 서정준 기자 some@mhns.co.kr

[사진] 갤러리 그림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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