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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뉴스] 오는 10월 7일 동숭아트센터 동숭소극장에서 정식공연 개막을 앞두고 있는 뮤지컬 '쿵짝'이 3작(作) 3색(色)의 무한 변신을 예고해 눈길을 끌고 있다.
뮤지컬 '쿵짝'은 믿고 보는 극단 '공연배달서비스 간다'의 신작이자, 소속 배우인 우상욱의 첫 연출작으로, '사랑 손님과 어머니', '동백꽃' 그리고 '운수 좋은 날' 등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단편소설과 고복수의 '타향살이', 봉봉사중창단의 '사랑을 하면 예뻐져요' 그리고 진방남의 '꽃마차' 등 1930~50년대 추억의 노래들을 엮은 작품이다. 이미 쇼케이스 및 아시아문화원 초청 공연을 통해 관객들의 끊임없는 호평을 받았다.
이에 뮤지컬 '쿵짝'은 소설 밖으로 나온 '옥희'가 각기 다른 단편소설에 있는 '사랑'을 관찰자의 입장에서 들려주게 되고, 각 단편소설에서 이야기하는 '사랑'이라는 보편적 메시지와 그 안에 담겨 있는 삶의 의미를 고스란히 무대 위로 펼쳐내는 작품이 될 것으로 보인다.
첫 번째 이야기인 '사랑 손님과 어머니'(주요섭 作)는 배우 김은영-서태영이 '어머니'역을, 배우 김보정-은채원이 '옥희'역을 그리고 배우 조현식-이상택이 '손님'역을 맡았다. 원작에서 '옥희'가 그랬던 것처럼 '사랑 손님과 어머니'는 과부인 자신의 어머니와 사랑 손님 사이에 존재하는 미묘한 애정심리를 순진한 어린아이 '옥희'의 입장에서 바라봄으로써, 이들을 통해 엿볼 수 있는 가장 순수할 '사랑' 이야기에 관객들로 하여금 절로 미소를 짓게 될 것이다.
이어 두 번째 이야기인 '동백꽃'(김유정 作)은 한 동네에 사는 '나'와 '점순'이 닭들의 싸움을 통해 대립하기만 했던 둘의 관계가 점점 '사랑'으로 가까워지게 되는 과정을 '옥희'가 전해주고, 이를 통해 관객들이 자신도 모르게 찾아온 '사랑'을 가장 서정적인 희극으로 즐길 수 있게 했다. 배우 박정민-김상두가 '나'역을, 임혜란-최혜진-김리가 '점순'역을, '나의 닭'역은 배우 신혜지-송나영 그리고 '점순 닭'역은 배우 오우석-김대웅이 맡아 유쾌한 '동백꽃'을 선보일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운수 좋은 날'(현진건 作)은 세 단편소설들 중에서 가장 비극적인 이야기이지만 그 속에서 '옥희'는 '김첨지'의 안타까운 사랑을 통해 운수에 집중됐던 원작 속에서 결국 '사랑'으로 귀결되는 애타는 마음을 찾아 관객들에게 전할 예정이다. '김첨지'역에 배우 윤여진-권태진이, '부인'역에 신혜지-송나영이 '운수 좋은 날'에 참여해 애절한 연기를 선보일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이처럼 뮤지컬 '쿵짝'은 우리가 외면했던 단편소설과 추억의 노래가 한데 어우러진 무대를 통해, 어린 관객에게는 생소할 수 있는 문화를 간접적으로 경험하는 시간을 그리고 성인 관객은 그 시절의 향수를 떠올릴 수 있는 기회를 선사할 예정이다.
한편 3작 3색의 매력으로 중무장한 뮤지컬 '쿵짝'은 오는 10월 7일부터 30일까지 동숭아트센터 동숭소극장에서 만나볼 수 있으며, 10월 3일까지 공연 예매 시, 50% 조기예매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문화뉴스 서정준 기자 some@mhn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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