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외에도 정찬우,김형균, 구옥분, 타히티 박미소, 김재만, 최호중 등 출연

   
 

[문화뉴스] 뮤지컬 '더 언더독'이 캐스팅을 공개했다.

뮤지컬 '더 언더독'은 SBS 'TV 동물농장'의 '더 언더독'을 인상 깊게 본 제작진이 약 4년 간의 대본 작업과 개발을 통해 선보이는 창작 뮤지컬로, '진돗개'와 군견인 '셰퍼트'를 비롯해 강아지 공장의 모견 '마르티스' 등 각자의 사연을 가진 반려견들이 모인 유기견 보호소에서 겪는 이야기를 그들의 시선으로 그려낸 작품이다.

또 자신이 버려진 이유를 찾는 것이 삶의 유일한 목적이 되어버린 '진돗개'가 극 중 유기견 보호소에서 만난 개들과 함께 새로운 삶을 꿈꾸는 과정을 통해, 뮤지컬 '더 언더독'은 우리 주변에 있는 사람들과 반려견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하는 시간을 선사할 뿐만 아니라 스스로에게 따뜻한 위로가 필요한 이들에게 새로운 힐링극으로 다가갈 예정이다.

이에 뮤지컬 '더 언더독'은 김준현, 이태성, 김법래, 김보강, 정명은, 정재은 등 믿고 보는 배우들이 대거 캐스팅돼, 10월 6일에 진행되는 1차 티켓 오픈을 앞두고 작품에 대한 기대감을 고조시키고 있다.

먼저 주인에게 버려져 유기견이 된 '진돗개' 역은 김준현과 이태성이 맡아 눈길을 끌고 있다. 뮤지컬 '잭더리퍼', '모차르트!', '마타하리' 등에서 선 굵은 연기로 관객들을 사로잡은 김준현이 이번 작품을 통해 강렬하면서도 상처로 가득한 '진돗개'를 그만의 카리스마로 선보일 예정이다. 또한 최근 드라마뿐만 아니라 예능 프로그램에서도 맹활약을 하며 사람들에게 눈도장을 찍은 이태성이 데뷔 14년 만에 '더 언더독'을 통해 첫 뮤지컬 도전에 나서, 배우로서 그 동안 볼 수 없었던 색다른 변신을 예고하고 있다.

군견의 삶을 살며 희생정신이 투철하고 충실한 '세퍼트' 역에는 최근 뮤지컬 '곤 투모로우'를 통해 객석을 압도하는 성량과 노련한 연기로 관객들의 열렬한 지지를 얻고 있는 김법래와 음악극 '유럽블로그', 뮤지컬 '고래고래' 등에서 다채로운 매력을 선보이며 대학로 여심을 사로잡은 김보강이 캐스팅됐다. 두 배우는 불의의 사고로 군견으로서의 치명적인 장애를 갖게 된 '세퍼트'가 유기견 보호소에서 새로운 삶을 준비하는 과정을 '진돗개'와는 또 다른 카리스마로 그려낼 예정이다.

강아지 공장에서 태어나 새끼를 낳는 삶만 허락된 '마르티스' 역은 정명은과 정재은이 맡았다. 단아한 외모와 맑은 음색으로 뮤지컬 '애드거 앨런 포'에서 관객들의 사랑을 받았던 정명은과 뮤지컬 '올슉업', '모차르트!'를 통해 밝은 이미지와 캐릭터로 주목 받았던 정재은은 이번 작품을 통해 평생 모견(母犬)의 삶을 살다 버림받은 '마르티스'의 안쓰러운 사연에 입체감을 더할 것으로 보인다.

이외에도 사고로 다리를 다쳐 주인에게 버림받았음에도 불구하고 인간을 미워하지 않고 운명을 받아들이는 '골든리트리버' 역은 뮤지컬 '올슉업'의 정찬우와 뮤지컬 '친정엄마'의 김형균이 맡았으며, 트렁크에 넣어져 공항 근처에 버려지지만 주인을 그리워하는 '푸들' 역에는 뮤지컬 '스페셜 딜리버리'의 구옥분과 가수에서 뮤지컬 배우로 첫 발을 떼는 박미소(타히티)가 번갈아 무대에 오를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푸들'의 상처를 마지막 순간까지도 보듬어 주는 순애보를 보여줄 '달마시안 믹스' 역은 뮤지컬 '올슉업'의 김재만과 뮤지컬 '난쟁이들'의 최호중이 맡아 열연을 펼칠 예정이다.

한편, 믿고 보는 특급 배우들이 한데 모인 화려한 캐스팅을 공개하며 기대감을 고조시키고 있는 뮤지컬 '더 언더독'은 오는 12월 2일부터 유니플렉스 1관에서 창작 초연으로 관객들과 만날 예정이다.

문화뉴스 서정준 기자 some@mhns.co.kr 

저작권자 © 문화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